‘오누아쿠 30점’ 소노, 정관장 제물로 8연패 탈출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제물로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치나노 오누아쿠(30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85-81로 승리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8위 소노는 시즌 9승(16패)를 기록하면서 7위 정관장(10승16패)과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소노가 승리한 것은 지난 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71-66 승) 이후 처음이다. 정관장을 상대로는 이번 시즌 3전 전승이다.
반면 정관장은 시즌 5연패와 함께 원정 6연패에 빠졌다.
오누아쿠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형님들의 한 방이 지긋지긋한 역전의 발판이 됐다.
‘캡틴’ 김강선(7점)의 3쿼터 활약상이 답답한 흐름을 끊었다. 48-53으로 끌려가던 3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김강선은 3점슛을 포함해 5점을 몰아치면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다음 주자는 42살 가드인 알렉스 카바노(12점)였다. 김강선의 3점슛을 도왔던 카바노가 3점슛으로 60-61로 점수를 좁히더니 3쿼터 종료 3.2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과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묶어 66-65 첫 역전을 일궜다.
소노의 마지막 고비는 역시 4쿼터였다. 새 외국인 선수 다후안 서머스가 아직 합류하지 않은 터라 홀로 뛰는 오누아쿠가 체력의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었다. 가뜩이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자유투가 더욱 힘이 빠졌다. 소노도 4쿼터 초반 66-71로 밀리며 고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누아쿠는 오누아쿠였다. 4쿼터에만 9점을 쏟아낸 그의 활약상으로 짜릿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긴 시점이 하이라이트였다. 오누아쿠는 79-80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자유투 2개로 동점과 역전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32.7초를 남긴 상황에서 로버트 카터(24점 11리바운드)를 상대로 골밑 득점과 함께 자유투를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카터의 5반칙 퇴장은 덤이었다. 소노가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내는 순간이었다.
고양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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