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3실장 모두 교체…후임 비서실장에 이관섭 내정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8일)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신임 이관섭 비서실장은 한 달도 안 돼 정책실장에서 다시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기 비서실장은 올해를 끝으로 물러난다며 바뀔 때가 됐다고 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비서실장은 (대통령 임기 내) 3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제가 한 20개월 정도 하면 내 소임은 다 하지 않았나…]
비서실장 교체는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정책실장과 안보실장도 바뀌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의 3실장이 모두 바뀐 건 굉장히 큰 변화고 혁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당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대통령실에도 함께 변화를 주겠단 겁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에 따른 여권 개편의 일환으로도 해석됩니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지난달 30일 초대 정책실장에 임명된 이관섭 실장이 내정됐습니다.
이 실장은 한 달도 안 돼 다시 비서실장으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후임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공석이던 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40대인 성 교수는 윤석열 정부 기조인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에 충실한 경제학자로 평가됩니다.
장 차관은 미국과 러시아, 북핵문제에 모두 해박한 정통 외교관 출신입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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