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0점' 흥국생명, 정관장 꺾고 선두 현대건설 2점 차 추격

서장원 기자 2023. 12. 28.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완파하면서 선두 싸움에 불을 지폈다.

흥국생명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 완승을 거뒀다.

정관장이 박은진의 속공과 이소영의 오픈 공격으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백어택과 이주아의 속공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23-22에서 레이나의 퀵오픈에 이어 김다솔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2세트를 매조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에 셧아웃 승리 '2연승'
흥국생명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이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19-25 19-25 25-22 15-9)로 승리한 후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11.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완파하면서 선두 싸움에 불을 지폈다.

흥국생명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위 흥국생명은 15승4패(승점 42)가 되며 1위 현대건설(14승5패·승점 44)을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정관장은 4연패 늪에 빠지며 7승12패(승점 24)로 5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이 20점을 폭격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레이나도 블로킹 3개 포함 개인 최다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이소영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감기 몸살로 빠진 지아의 공백도 뼈아팠다.

흥국생명은 1세트 중반까지 정관장에 끌려갔지만 14-18에서 연속 3득점으로 1점차로 쫓았고, 19-21에서 김연경의 연속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이원정의 오픈이 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백어택과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으로 24점에 도달했고, 이주아가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12-13에서 연속 3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치고 21-18로 달아났다.

정관장이 박은진의 속공과 이소영의 오픈 공격으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백어택과 이주아의 속공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23-22에서 레이나의 퀵오픈에 이어 김다솔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2세트를 매조졌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앞선 세트와 달리 손쉽게 3세트를 따냈다. 14-14에서 5점을 내리 따내면서 멀찍이 달아난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김수지의 공격 성공으로 22-15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관장이 2점을 따는 동안 3점을 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 2023.4.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현대캐피탈 승) 이후 나흘 만에 성사된 리턴매치에서도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거두며 6승13패, 승점 22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를 지켰지만 5위 OK금융그룹(8승10패·승점 22)과 승점 차를 지웠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시즌 10패(9승·승점 27)째를 당하며 4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8점, 공격 성공률 69%로 활약한 가운데 아흐메드(13점)와 전광인(11점)이 승리를 책임졌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성진(7점)과 서재덕(5점)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 중반 6점 차로 끌려갔지만 허수봉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을 내 격차를 좁혔고, 23-23에서 연속 2득점에 성공하면서 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은 8-7에서 단숨에 14-7까지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한국전력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