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에 맞선 쌍포’ 현대모비스, 3점슛 앞세워 삼성전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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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활발한 외곽 공격을 앞세워 중상위권 추격을 재개했다.
6위 현대모비스는 삼성전 6연승을 질주, 5위 부산 KCC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현대모비스는 총 12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현대모비스에 맞선 삼성은 경기 전 악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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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2-85 완승을 거뒀다.
6위 현대모비스는 삼성전 6연승을 질주, 5위 부산 KCC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김국찬(20점 3점슛 6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올렸고, 김지완(12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총 12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게이지 프림(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케베 알루마(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역할 분담도 인상적이었다.
현대모비스에 맞선 삼성은 경기 전 악재를 맞았다. 이원석이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탈했다. 최소 2주 휴식이 필요하다. 삼성으로선 코피 코번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서 맞이한 일전이었던 셈이다.
김효범 감독대행이 경기 전 유독 1대1 미팅을 통해 많은 얘기를 주고받은 대상도 코번이었다. “최근 너무 기분이 저하된 모습이었다. ‘나도 너에게 의지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라고 했다.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많이 했다. 코번은 우리 팀에서 기둥, 척추와 같은 존재다.” 김효범 감독대행의 말이다.
코번은 김효범 감독대행의 기대에 부응했다. 1쿼터 6분 13초만 뛰고도 8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자유투는 5개 가운데 4개를 넣었다.
하지만 기선 제압은 현대모비스의 몫이었다. 삼성의 외곽 수비 로테이션에 균열이 생긴 점을 간파,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김국찬이 4개의 3점슛 가운데 3개를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김지완, 최진수의 지원사격을 더해 1쿼터를 24-21로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프림의 파울아웃이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전화위복이었다. 알루마가 속공을 전개하며 코번의 최대 약점인 트랜지션을 공략했다. 경기 종료 3분여 전 격차를 18점으로 벌린 알루마의 쐐기 덩크슛 역시 함지훈이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후 6초 만에 마무리된 공격이었다. 내외곽, 공수에 걸쳐 현대모비스의 완승이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코피 코번(2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정현(1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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