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 서안에서도 300명 사망‥유엔 "불법 살인 중단하라"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300명이 숨졌다고 유엔이 현지시간 28일 밝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는 보고서를 통해 전쟁이 발발한 10월 7일부터 어제까지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인 300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는 79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사망자 중 291명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8명은 이스라엘 정착민에 의해 목숨을 잃었으며, 나머지 1명의 사망 책임 소재는 불분명하다고 기록했습니다.

또, 전쟁이 발발한 10월 7일 이후 서안지구에서 구금된 팔레스타인인은 4천700명 이상으로 파악됐습니다.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스라엘은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불법적인 살인과 정착민 폭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법 집행 과정에서 군사 무기 사용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자의적인 구금과 학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739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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