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윤기-희원 삼각편대 앞세운 KT, 가스공사전 7연승 질주

대구/이재범 2023. 12. 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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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가스공사의 새로운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수원 KT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5-75로 이겼다.

지난 시즌부터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7연승을 달린 KT는 16승 9패를 기록하며 3위 서울 SK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샘조세프 벨란겔(18점 4어시스트)과 이대헌(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11점 7리바운드)의 분전에도 가스공사는 KT와 맞대결 연패를 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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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KT가 가스공사의 새로운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수원 KT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5-75로 이겼다. 지난 시즌부터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7연승을 달린 KT는 16승 9패를 기록하며 3위 서울 SK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가스공사는 19번째 패배(7승)를 당했다.

KT는 패리스 배스(2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하윤기(1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희원(14점 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고 수원으로 돌아간다.

샘조세프 벨란겔(18점 4어시스트)과 이대헌(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11점 7리바운드)의 분전에도 가스공사는 KT와 맞대결 연패를 끊지 못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매일 이 이야기를 한다. 믿고 간다”고 선수들을 신뢰했다.

KT는 11-11로 동점이었던 1쿼터 중반 정성우와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서서히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희원이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까지 3점슛 3개를 터트렸다. 31-19, 12점 차이로 달아났던 KT는 이내 연속 8실점하며 31-27로 쫓겼다. 이후 달아나면 추격을 당하기를 반복한 끝에 48-41로 전반을 마쳤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하윤기의 수비로) 니콜슨을 매치할 거다. 배스에게는 국내선수(신승민)를 매치하려고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전반까지 배스에게 15점을 허용했다. 하윤기를 6점으로 막았지만, 대신 한희원에게 14점을 내줬다. 이대헌과 밸란겔의 분전에도 전반까지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어느 팀이나 경기 전에 리바운드를 강조한다. 송영진 감독과 강혁 감독대행 역시 마찬가지였다. KT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올렸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배스와 문성곤이 3점슛까지 터트렸다. 3쿼터 막판 71-52로 앞서기도 했던 KT는 71-5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서 0-9로 뒤졌다. 리바운드를 제대로 잡았다면 주지 않아도 되는 득점이 9점이다. 이 때문에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오히려 더 격차가 벌어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KT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이대헌에게 실점한 뒤 정성우와 하윤기, 배스 등 연속 10점을 몰아쳐 81-59, 22점 차이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가스공사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한 명씩 불러들였다. KT 역시 출전시간이 적은 선수들을 내보냈다. 남은 시간은 5분 21초. 승부는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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