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함께 뛰니 놀라워" 아직 앳된 19살, 손흥민 아시안컵 출전에 임대 '조기 복귀'... 비밀 병기 준비됐다 [공식발표]

박재호 기자 2023. 12. 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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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고 유망주가 손흥민(31)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서둘러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통해 "데인 스칼렛(19)이 입스위치 타운(2부)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풋볼런던'도 "토트넘은 1월에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명 스칼렛을 추가 옵션으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토트넘 현 최고 유망주이 스칼렛이 손흥민의 빈 자리를 얼마만큼 메울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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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손흥민(왼쪽)과 데인 스칼렛. /사진=토트넘 공식 SNS
데인 스칼렛. /AFPBBNews=뉴스1
데인 스칼렛. /AFPBBNews=뉴스1
토트넘 최고 유망주가 손흥민(31)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서둘러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통해 "데인 스칼렛(19)이 입스위치 타운(2부)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칼렛은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교체로만 12경기를 뛰었다.

토트넘 유스 출신 스칼렛은 토트넘에서 가장 기대받는 유망주다. 16살에 불과했던 2020년 조제 무리뉴 감독의 눈에 들어 1군 호출을 받은 뒤 그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루도고레츠(불가리아)전에서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적극적인 침투와 상대 수비수들과 밀리지 않는 몸싸움을 보여 토트넘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어 2021년 2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과 교체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 역대 최연소 EPL 데뷔 기록이었다.

2022년 5월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은 스칼렛은 경기 출전을 위해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다. 2022~2023시즌 포츠머스에서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6골1도움을 올리며 실력을 키웠다. 올 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온 그는 다시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를 떠났다. 2부리그 하위권을 맴돌던 팀이라 출전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입스위치 타운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권에 근접했다. 기존 주전 자원들에게 밀린 스칼렛은 교체로만 12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 유스 시절 데인 스칼렛(가운데).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최근 토트넘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선수 기근에 시달렸다. 미키 반더벤, 제임스 매디슨,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로드리고 벤탄쿠르, 라이언 세세뇽, 알피 화이트먼,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총 8명이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손흥민과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1월에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던 스칼렛을 대안 중 하나로 선택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스칼렛을 데려오는 데 합의했다.

스칼렛이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을 대체하기엔 무리지만 당장 1월의 모든 경기에 벤치에 앉아 교체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국 '풋볼런던'도 "토트넘은 1월에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명 스칼렛을 추가 옵션으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스칼렛은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지난해 재계약을 맺을 당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모두 놀랍다. 그들은 프로고 함께하고 배우기 좋은 사람이다. 이들과 함께 뛸 기회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토트넘 현 최고 유망주이 스칼렛이 손흥민의 빈 자리를 얼마만큼 메울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데인 스칼렛(가운데).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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