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박지현 결승 3점’ 우리은행, BNK전 7연승
손동환 2023. 12. 28. 20:43
우리은행이 BNK전 강세를 유지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59-56으로 꺾었다. 2022~2023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 BNK전 7연승을 질주했다. 14승 2패로 다시 단독 1위.
우리은행과 BNK는 경기 내내 시소를 탔다. 두 팀의 균형은 그만큼 팽팽했다. 그렇지만 박지현(183cm, G)이 승부처에서 균형을 깼고, 우리은행 선수들이 남은 시간을 잘 버텼다. BNK전 강세를 유지했다.
1Q : 아산 우리은행 14-13 부산 BNK : 힘의 균형
[우리은행-BNK 1Q 주요 기록 비교]
- 페인트 존 득점 : 7-6
- 리바운드 : 12(공격 2)-14(공격 2)
- 어시스트 : 4-3
* 모두 우리은행이 앞
초반 흐름을 잡은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김단비(180cm, F)와 박지현(183cm, G)이 빠르게 BNK 수비를 몰아붙였기 때문. 두 선수가 경기 시작 2분 8초 동안 6점 합작. 우리은행은 6-0으로 경기를 앞섰다.
하지만 BNK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우리은행보다 빠르게 공수 전환. 우리은행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린 후, 골밑과 외곽에서 점수를 쌓았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파울 자유투 유도. 1쿼터 종료 1분 27초 전 12-11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지현이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1쿼터 종료 1.7초 전 베이스 라인 패턴에서 앨리웁에 의한 득점. 파울 자유투까지 얻었다. 3점 플레이 성공. 주도권을 어렵게 지켰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BNK와 힘의 균형을 어느 정도 맞췄다.
2Q : 부산 BNK 30-28 아산 우리은행 : 에너지
[BNK-우리은행,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7-14
- 리바운드 : 13(공격 5)-9(공격 2)
- 어시스트 : 5-2
* 모두 BNK가 앞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지난 부산 맞대결에서는 완패했다. 힘든 일정을 치른 후여서, 선수들의 발이 떨어지지 않은 것 같았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휴식을 많이 취했다. 선수들이 에너지를 내줄 거다”며 이전과 다른 양상을 기대했다.
실제로 그랬다. BNK는 1쿼터부터 우리은행의 몸싸움과 공수 전환 속도에 밀리지 않았다. 그런 흐름을 2쿼터에도 유지했다. 아니, 2쿼터에 더 강하고 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에너지가 이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특히, 진안(181cm, C)이 2쿼터에만 8개의 리바운드(공격 3)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기반을 형성했고, 세컨드 찬스 또한 그랬다. 김한별(178cm, F)도 진안과 함께 공격의 틀을 창출. 열세였던 BNK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우리은행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부여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59-56으로 꺾었다. 2022~2023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 BNK전 7연승을 질주했다. 14승 2패로 다시 단독 1위.
우리은행과 BNK는 경기 내내 시소를 탔다. 두 팀의 균형은 그만큼 팽팽했다. 그렇지만 박지현(183cm, G)이 승부처에서 균형을 깼고, 우리은행 선수들이 남은 시간을 잘 버텼다. BNK전 강세를 유지했다.
1Q : 아산 우리은행 14-13 부산 BNK : 힘의 균형
[우리은행-BNK 1Q 주요 기록 비교]
- 페인트 존 득점 : 7-6
- 리바운드 : 12(공격 2)-14(공격 2)
- 어시스트 : 4-3
* 모두 우리은행이 앞
초반 흐름을 잡은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김단비(180cm, F)와 박지현(183cm, G)이 빠르게 BNK 수비를 몰아붙였기 때문. 두 선수가 경기 시작 2분 8초 동안 6점 합작. 우리은행은 6-0으로 경기를 앞섰다.
하지만 BNK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우리은행보다 빠르게 공수 전환. 우리은행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린 후, 골밑과 외곽에서 점수를 쌓았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파울 자유투 유도. 1쿼터 종료 1분 27초 전 12-11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지현이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1쿼터 종료 1.7초 전 베이스 라인 패턴에서 앨리웁에 의한 득점. 파울 자유투까지 얻었다. 3점 플레이 성공. 주도권을 어렵게 지켰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BNK와 힘의 균형을 어느 정도 맞췄다.
2Q : 부산 BNK 30-28 아산 우리은행 : 에너지
[BNK-우리은행,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7-14
- 리바운드 : 13(공격 5)-9(공격 2)
- 어시스트 : 5-2
* 모두 BNK가 앞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지난 부산 맞대결에서는 완패했다. 힘든 일정을 치른 후여서, 선수들의 발이 떨어지지 않은 것 같았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휴식을 많이 취했다. 선수들이 에너지를 내줄 거다”며 이전과 다른 양상을 기대했다.
실제로 그랬다. BNK는 1쿼터부터 우리은행의 몸싸움과 공수 전환 속도에 밀리지 않았다. 그런 흐름을 2쿼터에도 유지했다. 아니, 2쿼터에 더 강하고 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에너지가 이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특히, 진안(181cm, C)이 2쿼터에만 8개의 리바운드(공격 3)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기반을 형성했고, 세컨드 찬스 또한 그랬다. 김한별(178cm, F)도 진안과 함께 공격의 틀을 창출. 열세였던 BNK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우리은행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부여했다.
3Q : 부산 BNK 47-43 아산 우리은행 : 패스형 가드? 공격형 가드!
[안혜지 3Q 기록]
- 10분, 7점(2점 : 2/4, 3점 : 1/1) 3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어시스트 (우리은행 3Q 어시스트 : 2개)
* BNK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안혜지(164cm, G)는 WKBL을 대표하는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다. 안혜지의 최대 강점은 시야와 센스 기반의 패스. 일명 정통 포인트가드다.
그러나 안혜지는 긴 슈팅 거리를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안혜지를 막는 이들이 페인트 존으로 처졌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혜지는 ‘슈팅 트라우마’를 쉽게 떨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전 3쿼터는 이전과 달랐다. 페인트 존 침투는 물론, 상대의 컨테스트에도 3점을 성공했다. 그러면서 본연의 패스 감각을 유지. 무엇보다 팀을 앞서게 했다. ‘공격형 가드’로서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4Q : 아산 우리은행 59-56 부산 BNK : 결정타
[우리은행-BNK, 최근 7경기 맞대결 결과]
1. 2023.03.19.(아산이순신체육관) : 62-56 (승)
2. 2023.03.21.(아산이순신체육관) : 84-67 (승)
3. 2023.03.23.(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4-57 (승)
4. 2023.11.05.(아산이순신체육관) : 74-70 (승)
5. 2023.12.04.(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4-66 (승)
6. 2023.12.20.(아산이순신체육관) : 76-72 (승)
7. 2023.12.28.(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59-56 (승)
* 2022~2023 챔피언 결정전 포함, BNK전 7연승
우리은행은 ‘BNK전 강세’를 유지하고 싶었고, BNK는 ‘우리은행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팀의 승부는 치열했고, 두 팀은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공격권 한 번 차이의 접전을 했다.
다만, 공격권 한 번의 차이가 클 수 있었다. 남은 시간이 점점 짧아졌기 때문. 그때 박지현이 의미 있는 득점을 했다. 경기 종료 1분 34초 전 박성진(185cm, C) 앞에서 잽 스텝 후 3점. 우리은행을 59-56으로 앞서게 했다. BNK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또한 유도했다.
박지현의 3점은 결과적으로 결정타가 됐다. 박지현의 3점이 결승 득점이 됐기 때문. 우리은행은 덕분에 살얼음판 승부의 승자가 됐다. ‘BNK전 7연승’으로 BNK전 강세 또한 유지했다.
사진 제공 = WKBL
[안혜지 3Q 기록]
- 10분, 7점(2점 : 2/4, 3점 : 1/1) 3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어시스트 (우리은행 3Q 어시스트 : 2개)
* BNK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안혜지(164cm, G)는 WKBL을 대표하는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다. 안혜지의 최대 강점은 시야와 센스 기반의 패스. 일명 정통 포인트가드다.
그러나 안혜지는 긴 슈팅 거리를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안혜지를 막는 이들이 페인트 존으로 처졌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혜지는 ‘슈팅 트라우마’를 쉽게 떨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전 3쿼터는 이전과 달랐다. 페인트 존 침투는 물론, 상대의 컨테스트에도 3점을 성공했다. 그러면서 본연의 패스 감각을 유지. 무엇보다 팀을 앞서게 했다. ‘공격형 가드’로서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4Q : 아산 우리은행 59-56 부산 BNK : 결정타
[우리은행-BNK, 최근 7경기 맞대결 결과]
1. 2023.03.19.(아산이순신체육관) : 62-56 (승)
2. 2023.03.21.(아산이순신체육관) : 84-67 (승)
3. 2023.03.23.(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4-57 (승)
4. 2023.11.05.(아산이순신체육관) : 74-70 (승)
5. 2023.12.04.(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4-66 (승)
6. 2023.12.20.(아산이순신체육관) : 76-72 (승)
7. 2023.12.28.(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59-56 (승)
* 2022~2023 챔피언 결정전 포함, BNK전 7연승
우리은행은 ‘BNK전 강세’를 유지하고 싶었고, BNK는 ‘우리은행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팀의 승부는 치열했고, 두 팀은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공격권 한 번 차이의 접전을 했다.
다만, 공격권 한 번의 차이가 클 수 있었다. 남은 시간이 점점 짧아졌기 때문. 그때 박지현이 의미 있는 득점을 했다. 경기 종료 1분 34초 전 박성진(185cm, C) 앞에서 잽 스텝 후 3점. 우리은행을 59-56으로 앞서게 했다. BNK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또한 유도했다.
박지현의 3점은 결과적으로 결정타가 됐다. 박지현의 3점이 결승 득점이 됐기 때문. 우리은행은 덕분에 살얼음판 승부의 승자가 됐다. ‘BNK전 7연승’으로 BNK전 강세 또한 유지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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