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만족도 80%로”… 건축서비스 선진화 박차

국토부 ‘진흥 기본계획’ 추진
5년간 산업구조 개선 등 나서

국토교통부는 건축서비스 산업의 진흥을 위해 향후 5년간의 정책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건축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해 고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건축서비스산업 선진화를 통한 품격 있는 공간환경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산업구조 합리화 △시장 고도화 △정보 활용 기반 확충을 3대 전략으로 삼고, 7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산업구조 합리화 방향으로 건축서비스·건축물 품질 향상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산업구조 개선, 시장 여건과 특성에 부합하는 산업 활동 기반 마련 등이 제시됐다. 세부 과제로 건축서비스 산업의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과 관련 행정 절차·제도 개선, 건축서비스 창의성 보호 기준 마련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소규모 공공건축물 건축 기획 정립과 설계공모제도 및 공공건축심의 위원회의 운영 내실화, 건축물 안전·품질 확보 등 건축사업의 품질관리체계 강화 등도 추진된다.

건축서비스산업 시장 고도화를 위해서는 신기술 활용 확산과 생산성 향상, 가치창출 기반 마련, 역량 있는 산업 주체 육성, 국내외 시장 확대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건축서비스산업 스마트화를 위한 세부 과제는 스마트 건축서비스 기술 개발 기획과 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건설정보모델링(BIM) 전문가 양성 및 보급 확산 등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5개년 기본계획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사업체당 매출액 순위가 지난해 10위에서 2027년 8위로 상승하고, 같은 기간 스마트 기술 활용 사업체 비중은 3.4%에서 20%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축 시공 품질과 안전성 등에 대한 대국민 만족도의 경우 올해 55.3%에서 80%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제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한 산업 선진화를 통해 공간환경의 품격을 향상하고 국민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