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한국전력 3-0 완파…2연승·OK금융과 승점 차 지워

송대성 2023. 12. 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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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후반기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지난 24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제압했던 현대캐피탈은 나흘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도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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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18점, 공격 성공률 69% 맹활약
갈길 바쁜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 2연속 셧아웃 패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후반기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 24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제압했던 현대캐피탈은 나흘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도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허수봉이 18점, 공격 성공률 69%로 맹활약한 가운데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와 전광인이 각각 13점, 11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현대캐피탈은 6승 13패로 승점 22를 기록했다. 여전히 6위에 머물렀지만 5위 OK금융그룹(승점 22·8승 10)과 승점 차를 지우면서 순위 상승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의 2연전을 모두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할 임성진(7점)과 서재덕(5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시즌 10번째 패배(9승)를 당한 한국전력(승점 27)은 3위 대한항공(승점 34)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4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따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허수봉과 아흐메드, 전광인의 고른 득점으로 8-3으로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의 백어택으로 한국전력을 14점에 묶어두고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오픈 공격과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추격에 불을 붙였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는 짜릿한 역전극으로 장식한 현대캐피탈이다.

세트 중반 6점 차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이시우의 서브를 앞세워 공격 기회를 창출했고,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지워갔다.

20점 넘은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19-21에서 상대 서브 범실 이후 아흐메드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차영석은 22-23에서 타이스의 백어택을 차단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임성진의 범실로 만들어진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허수봉이 강한 공격을 한국전력 코트에 집어넣어 2세트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몰아 경기를 일찌감치 승리로 마쳤다.

8-7에서 단숨에 14-7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드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의 범실로 24-18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이후 2점을 내줬지만 한국전력 신영석의 서브가 네트를 때리면서 안방에서 승리를 맛봤다.

/천안=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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