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주요 사업 성적표는?
[KBS 대전] [앵커]
올해는 지난해 7월 새롭게 출범한 충청권 지방정부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한해였습니다.
그만큼 여러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추진되며 성과를 내기도 하고 때론 차질을 빚기도 했는데요.
한 해를 돌아보는 기획 보도, 마지막 순서로 충청권 주요 사업들의 성적표는 어떤지, 성용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일류 경제도시'를 목표로 올해도 경제에 방점을 둔 대전시.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산단 15곳에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지난 3월 : "금번에 선정된 산업단지 중에 160만 평 최대 규모로서 대전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부침을 겪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달 전력공급 방식이 수소로 결정됐고, 행정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사업비 급증에 따른 기재부의 재검토로 내년 상반기 착공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에 주력했습니다.
지난 10월, 국회 세종의사당의 이전 규모 등을 담은 국회규칙안이 통과됐고, 대통령 제2 집무실도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돼 동력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야심 차게 추진했던 대중교통 무료화는 재정 부담에 정액권 도입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지난달 : "(정액권은) 더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대중교통 이용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인 방안(입니다.)"]
충남도는 숙원사업에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지난 5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서산공항 건설은 사업비를 예타 기준 아래로 낮춰 재추진하고,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 유치에 성공해 바닷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은 난항 속에 중장기 과제로 변경됐습니다.
[김태흠/충남지사/지난 10월 : "단기간 내에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도 저는 반드시 육사 이전은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주요 전략 사업에 시동을 건 충청권 지방정부.
내년에는 임기 반환점을 맞아 정치력과 행정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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