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중공업 하청 노동자 사망,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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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노동계가 지역 소재 선박 제조업체 내 하청 노동자의 사망 사고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민주노총 영암군지부 등 지역 노동단체들은 28일 광주 북구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A(48)씨가 지난 20일 오후 4시 5분께 내부 작업장에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숨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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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노동계가 지역 소재 선박 제조업체 내 하청 노동자의 사망 사고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민주노총 영암군지부 등 지역 노동단체들은 28일 광주 북구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A(48)씨가 지난 20일 오후 4시 5분께 내부 작업장에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숨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배관에서 누출된 아르곤 가스 누출에 따른 산소 결핍으로 기절하고 질식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하며 "밀폐공간인 사고 현장에는 환기 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아르곤 가스가 누출되면 바닥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는 여건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대재해는 밀폐작업에 따른 산업안전보건법 규정과 작업표준서를 지키지 않고 작업하게 한 원·하청 사용자의 책임이다"며 "유가족과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을 원한다. 공식 사과, 재발방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 유가족 배상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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