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접어든 83년생 10명 중 3명 ‘미혼’

안용성 2023. 12.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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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접어든 1983년생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한 1983년생 비율은 35.2%에 머물렀다.

이번 발표는 이 가운데 시작점인 1983년생과 1988년생의 분석 내용이다.

1983년생 가운데 35.2%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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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분석… 65%는 무주택자
기혼자 중 절반, 자녀 2명 이상

40대에 접어든 1983년생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한 1983년생 비율은 35.2%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1983년생과 5년 뒤 태어난 1988년생의 인구동태 변동, 사회·경제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출생 코호트별 생애주기 변동을 분석할 수 있는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지난해 기준으로 구축해 이달 말부터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1983~1993년생의 자료에서 1994∼1995년생의 출생 코호트도 추가한다. 이번 발표는 이 가운데 시작점인 1983년생과 1988년생의 분석 내용이다.
서울의 한 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통계청에 따르면 1983년 국내에서 태어난 이들은 모두 76만9000명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71만명이 국내에 살고 있다. 이들 중 71.0%가 혼인(이혼·사별 포함)을 했다. 한 번도 결혼한 적 없는 미혼은 29.0%로 나타났다. 미혼은 남자의 35.5%, 여자의 22.0%였다.

기혼자 중 가장 결혼을 많이 한 나이는 남자는 30세, 여자는 29세였다. 결혼한 이들 중 86.3%는 자녀를 출산했다. 자녀가 2명 이상인 비중이 50.7%로 가장 많았다. 1명은 35.6%였다. 아이가 없는 ‘노키즈’ 부부는 13.7%로 나타났다.

1983년생의 67.7%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단독주택(16.1%)이 뒤를 이었다. 1983년생 가운데 35.2%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64.8%는 무주택인 셈이다. 일자리가 없는 1983년생도 30.9%로 나타났다.

1988년 국내에서 태어난 이는 63만3000명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59만5000명이 국내에 살고 있다. 1988년생의 혼인 비율은 49.2%로 나타나 83년생보다 낮았다. 절반은 미혼인 셈이다. 남자의 59.9%, 여자의 40.5%가 결혼하지 않았다. 1988년생의 주택 소유 비율은 22.0%로 1983년생보다 낮았다. 일자리가 없는 1988년생은 전체의 28.1%였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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