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을 거면 우리 줘”…이태리 ‘푸른꽃게’ 밥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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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해 처치 곤란이었던 이탈리아산 푸른꽃게가 정식으로 국내에 수입돼 식품의약안전처의 검사를 받고 있다.
28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탈리아를 원산지로 한 푸른꽃게의 수입신고가 접수돼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동북부의 베네토주가조개 양식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외래종 게인 '푸른꽃게(블루크랩)'와 전쟁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수입해 간장게장을 담궈먹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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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탈리아를 원산지로 한 푸른꽃게의 수입신고가 접수돼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 들어온 물량은 3t(톤) 규모다.
이탈리아산 푸른꽃게는 검사가 마무리된 후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동북부의 베네토주가조개 양식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외래종 게인 ‘푸른꽃게(블루크랩)’와 전쟁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수입해 간장게장을 담궈먹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일부 수산물수입업체들은 이탈리아 대사관을 통해 수입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성’을 이유로 실제 수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물량은 수입업체가 현지냉동창고 설비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맞춰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되는 꽃게는 이탈리아 베니스 인근 바다에서 잡혔다. 11월 중순 이탈리아를 출발해 한국까지 운송에만 한 달 반이 걸렸다.
이번에 수입되는 물량은 중간 크기의 꽃게로 1㎏(3~4마리)당 1만4000원 수준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정밀검사 가격을 포함한 가격이다. 현재 1㎏당 1만5000원~1만7000원에 판매하는 국내산 꽃게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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