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싱어 12회] 무결점 가창력의 국보급 보컬리스트 '박시환'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28일 (목) 저녁 7시 3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신혜주
□ 출연자 : 박시환
□ 방송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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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9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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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5년간 <슈퍼스타K>에 도전했을때의 심정?
▶ 힘든 가수 생활을 버티게 해준 원동력?
▶ 박시환에게 '팬'이란?
◆노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2023)>
가수 그리고 뮤지컬 배우 하고 있는 박시환이라고 합니다.반갑습니다.
Q>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노래 소개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는 제가 데뷔하게 된 곡이에요. 2013년 <슈퍼스타K5> 준우승 이후로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되어서 올해 들어서 10년 만에 리메이크됐거든요. 그때 참 절실했던 과거죠. 그리고 꿈에 대한 그때 가사를 많이 담고 있는 저한테 많이 공감되는 그런 노래입니다.
Q> 4전 5기 도전 <슈퍼스타K5>
5년 동안 도전하고 그럴 때는요. 참 사실 많이 고민 갈등할 때였어요. 제가 살아가는 생업과 그리고 제 꿈과 이 가운데 기로에 항상 서 있었는데 노래는 계속하고 싶었죠. 꿈이니까요. 근데 그 마지막 기로에서 선택했던 시즌 5였던 것 같고요.
그때 지원서에다 그렇게 썼어요. 가수가 왜 하고 싶냐는 질문에 '살고 싶어서'라고 썼거든요. 참 우울함과 그리고 꿈에 대한 갈망과 그 두 가지가 공존하던 그런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Q> 진심을 담아 부르는 '커버 곡'
커버곡을 부를 때도 내 곡이 아니라는 생각은 안 하고요. 항상 노래방에서 제 마음을 달래주던 그런 곡들이었기 때문에 항상 가사 하나 하나 신경 쓰면서 노래하고는 합니다. 특히 <가만히 눈을 감고>라는 노래를 들려드리는 이유는 제가 항상 연습할 때 노래방에서 연습할 때 가수 되기 전에 부르던 곡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겨울이죠. 추워질 때 눈을 감고 이 계절을 느끼기 좋겠다고 생각해서 선곡하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라는 노래는 제가 참 좋아하는 가사와 멜로디를 담고 있는 곡이고요. 추워지는 그 계절에 눈을 감고 함께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래 <가만히 눈을 감고>
◆노래 <단 한사람>
Q> <단 한사람> 노래 소개
<단 한사람>이라는 곡은 사실 제 취향에 맞는 노래입니다. 초반 앨범에 나온 노래이기도 하고 이 곡을 사실 타이틀로 하고 싶었어요. 근데 약간 OST 느낌 나는 이 곡이 타이틀로 하기에는 드라마였다면 타이틀로 하겠지만 정규 앨범에서 타이틀로 하기에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어서 저 혼자만 간직하고 좋아하던 그런 곡입니다. 사실 이전 앨범에 같이 곡을 받았어요. 근데 제가 "제발 저것 좀 남겨 주세요." 하고 다음 앨범에 받은 곡입니다. 그래서 애착이 가죠.
Q> 가수 생활의 위기 버틸 수 있게 한 팬들
참 가혹하죠. 코로나가 그때 이후로 진짜 사실 모든 분이 다 똑같았을 거예요. 일도 없고 사실상 어떤 거를 해보려고 해도 함께할 소속사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을 때입니다. 그래서 정말 '생업으로 다시 빠져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런데도 남아주신 팬분들이 많이 계셔서요. 그분들 덕분에 다시 용기를 내고 울기도 하고 위로도 받고 다시 힘을 냈던 것 같아요.
그러는 와중에 또 1월 1일에 어떻게 섭외가 들어올 수 없는 과정인데 연락이 왔어요. 1월 1일에 <복면가왕>에서 연락이 와서 나가게 됐죠. '정말 감사한 기회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임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또 가왕이라는 정말 행복한 결과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펑펑 울었던 것 같아요.
당시에 저를 도와준 팬분들도 계시지만 정말 돈 많이 안 받고 도와준 친구들이나 그전에 같이 일했던 분들도 몰래몰래 이렇게 도와줬거든요. 함께 막 부둥켜안고 막 울고 고생했다고 하고 그때부터 다시 힘을 내서 시작했던 것 같네요.
Q> 박시환에게 '팬'은 '사랑'이다
대놓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팬분들은 사랑이고 정말 소중합니다. 제가 지금까지도 계속 멘탈을 잡고 가수를 해 나가는 원동력이고요. 직접 보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좀 쑥스럽네요 .사실 처음에는 누구나 다 그렇듯이 사람을 만나면 낯설었어요. 낯설고 과분한 것들을 주시는 거에 너무 미안했고 불편했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참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많이 친해졌습니다. 친해지는 동안 제가 많이 의지했고 그리고 여러분들의 의지가 되어도 주었고 지금은 서로 의지가 되어 가는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이제는 콘서트나 이런 데서 보면 편해요. 내 팬들, 내 편들이 이 앞에 있구나. 내 식구들, 내 가족들, 내 친구들, 내 동생들 이런 느낌이 들어서요. 혼자 어디 행사 나갈 때나 어디 공연할 때보다 콘서트를 할 때 너무 편하고 즐겁고요. 말도 편하게 하고요. 그래서 콘서트를 항상 하고 싶은 이유가 우리 팬 여러분들을 계속 보고 싶고 이 편한 감정들을 계속 유지해 가고 싶어서 하는 것 같아요.
Q> 나에게 특별하 노래 <사랑하지 않아서야>
지금까지 사랑한다 그랬는데 <사랑하지 않아서야>라는 노래를 제가 준비해 왔네요. 근데 이 곡 역시 제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사실 코로나 이후에 제가 회사에 들어가게 되고 회사에 들어가서 나오게 된 정말 감사하고도 예쁜 곡이에요. 이 겨울에 너무 잘 어울리는 발라드이고요. 이제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데 서로 얘기하지 못하고 있던 두 남녀가 결국에는 그 감정을 알게 되고 이별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참 슬프죠.
이별을 직감하고 있는 연인들, 연인들이 듣고 헤어지라는 얘기가 아니고요. 연인들이 듣고 서로 힘내서 '이런 감정이구나. 내가 좀 더 열심히 하자.' 이런 감정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헤어지지 마세요.
◆노래 <사랑하지 않아서야>
Q> 앞으로의 계획
저는 사실 별거 없습니다. 제 꿈은 항상 딱히 나쁘지 않은 사람으로 사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돼보려고 해요. 팬분들께 계속 받지만 않고 더 돌려줄 수 있는.
그러면 저는 평생 가수로서 '어떤 이야기든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Q> <가득해> 노래 소개
<가득해>라는 곡은 말 그대로 당신이 있어서 내 모든 게 가득하다는 뜻입니다. 제게 정말 고마웠던 팬분들께 감사하는 한 해였다고 생각하고요.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 곡을 선정했습니다.
이 곡은 겨울에 밝은 느낌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인사드리고요.
지금까지 저는 배우이기도 가수이기도 한 박시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래 <가득해>
이시우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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