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쾅쾅…두 자릿수 득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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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황희찬이 한 경기, 두 골을 넣으면서 올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습니다.
강력한 전방 압박 능력과 절묘한 개인기가 빛났는데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브렌트퍼드 수비가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하자, 황희찬이 '황소'처럼 달려가 공을 빼았습니다.
텅 빈 골문에 침착히 공을 밀어넣은 황희찬.
전방 압박으로 만들어 낸 리그 9호 골입니다.
추가골은 절묘한 개인기가 빛났습니다.
헤더 패스가 날아오자, 발로 공을 툭 띄워 달려드는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10호 골을 작성한 황희찬은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에 10골을 넣은 건 손흥민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울버햄프턴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황희찬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승리했습니다.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황희찬이지만 가슴 철렁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는 황희찬.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벌인 뒤 허리에 통증을 느낀 겁니다.
결국 황희찬은 더는 경기를 뛰지 못하고 교체 아웃됐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황희찬은 몸 상태에 큰 이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희찬 / 울버햄프턴]
"큰 부상은 아닙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골을 넣게 돼 행복합니다."
오늘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 나설 축구대표팀에 황희찬을 발탁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올시즌 황희찬은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대표팀에서도 자신감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최강 멤버로 구성된 대표팀은 다음달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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