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출마' 주마다 엇갈려…연방 대법원 결정은
【 앵커멘트 】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주마다 다른 결정을 내놓고 있는데, 연방 대법원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미시간주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년 대선 경선 참여를 제한할 권한이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지난 19일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을 뒤집은 겁니다.
엇갈린 판결의 기준은 모두 미국 헌법 14조 3항, "공직자가 반란에 가담하면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는 규정입니다.
▶ 인터뷰 : 니콜라스 리카디 / AP 정치 전문기자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트럼프가 1월 6일 이후 다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며 충격적이고 역사적인 판결을 내렸습니다.
콜로라도주는 2021년 1월 6일 폭동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담했다고 판단 '출마 박탈'을 미시간주는 '출마 결정'을 내린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미시간주를 포함해 미네소타와 뉴햄프셔주에서도 비슷한 소송에서 승리했습니다.
결국, 연방대법원이 내년 대선 출마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본격 경선을 앞두고 모두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전 대통령 - "공화당이 단결해 바이든을 이기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에너지와 자원을 집중할 때입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법원이 결정을 내리겠지만, 트럼프는 확실히 반란을 지지했습니다. 의심에 여지가 없어요."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현재 연방 대법원 판사 9명 가운데 6명이 보수 성향이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판결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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