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연기금, '기후대응 부족' 사우디 아람코 투자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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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기금 운용사인 KLP가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등 걸프지역 총 12개 업체를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KLP는 이날 성명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아람코의 에너지 전환 계획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투자 대상에서 제외된 통신 부문 기업의 경우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인공지능(AI) 발달로 감시·검열 위험이 심화했다고 KL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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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노르웨이 연기금 운용사인 KLP가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등 걸프지역 총 12개 업체를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KLP는 이날 성명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아람코의 에너지 전환 계획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또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걸프지역 산유국의 통신 및 부동산 부문 업체 11곳에 대해서는 이주노동자 차별,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투자하지 않기로했다.
KLP는 보유 중이던 이들 기업 주식 1천500만 달러(약 193억원) 상당도 매각, 투자금을 회수했다.
KLP는 "걸프 국가들은 비판가와 인권운동가 등의 포함한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권리를 제한하는 권위주의 정부 체제 특성을 계속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 대상에서 제외된 통신 부문 기업의 경우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인공지능(AI) 발달로 감시·검열 위험이 심화했다고 KLP는 설명했다.
KLP는 총 700억 달러(약 90조원) 규모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최대 연기금 운용사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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