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혐오 콘텐츠 비공개 조치 완료했다"

외주업체 선정 재검토 및 품질 검수·관리 시스템 적용 예정

-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디렉터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외주 제작 영상물 조사 결과 및 인게임 리소스 수정 작업 내용을 공유했다.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는 "지난 방송 이후 다시 용사님들을 찾아 뵙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 죄송하다. 현재 상황과 계획을 안내드리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디렉터의 설명에 의하면 외주사에서 제작한 영상들은 조사가 마무리됐고, 혐오 표현 우려가 있는 콘텐츠는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됐다. 게임에 필요한 영상들은 새로 제작할 예정이다.

김 디렉터는 "모든 외주업체 선정을 원점부터 재검토하고, 작업물의 품질 관리, 검수 시스템을 정비하여 이용자에게 불편함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자 제보는 대부분 수정할 예정이다. 현재 100여 개 이미지의 수정이 완료됐으며, 1월 18일 업데이트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김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용자의 피드백에 항상 귀 기울여 왔다. 모든 사항을 다 반영하진 못했지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나 받아들였다"며 이번 이미지 리소스 수정 작업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밝혔던 '우리 사회의 긍정적 가치를 훼손하는 차별과 혐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김 디렉터는 "앞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는 공동의 작업물이자, 수백만 명이 즐기는 문화인 메이플스토리가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지를 마무리했다.

suminh@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