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갈라서더라도 힘 합쳐야"... 이준석 탈당에 '금태섭 신당' 연대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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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7일 나란히 연대 의지를 재차 다졌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신당 창당을 공언한 이 전 대표 역시 "양향자 의원, 금태섭 전 의원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금태섭 신당' 창당대회에는 이 전 대표를 비롯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제3지대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하는 인사들이 총집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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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도 "양향자, 금태섭과 긴밀히 소통"
'제3지대 빅텐트' 세력들 합종연횡 가능성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7일 나란히 연대 의지를 재차 다졌다. 내년 총선을 100여 일 앞두고 여야 기성정당을 떠나 원내 입성을 노리는 제3지대 세력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금 공동대표는 이날 열린 신당 전략 발표회에서 이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중에 갈라서더라도, 지금 단계에서 한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 생각의 차이를 접어두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책이나 소수자에 대한 문제는 아주 다르지만,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토론하고 논쟁하면서 같이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제대로 된 정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신당 창당을 공언한 이 전 대표 역시 "양향자 의원, 금태섭 전 의원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두 사람의 '상호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일 열린 '금태섭 신당' 창당대회에는 이 전 대표를 비롯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제3지대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하는 인사들이 총집결하기도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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