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다시 중앙 수비로 나와야겠다' 에메르송, 브라이튼전 '풀터백'으로 뛸 가능성 ↑

이성민 2023. 12. 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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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오른쪽 풀백 에메르송 로얄이 다시 한 번 센터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는 중앙 수비수의 스피드가 중요하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메르송을 다시 내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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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오른쪽 풀백 에메르송 로얄이 다시 한 번 센터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대형 악재가 터졌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직전 라운드였던 에버턴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4~5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로메로의 상태가 좋지 않다. 그는 검사를 받았고 4~5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미 토트넘은 지난 7일 첼시와의 EPL 11라운드에서 미키 판 더 펜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비의 버팀목이었던 로메로까지 이탈하게 됐다. 로메로는 거친 수비 스타일로 퇴장의 위험이 있지만 기량은 EPL 정상급이었다. 토트넘은 주전 수비수 2명을 기용할 수 없게 됐다.

중앙 수비수 두 자리 중 한 자리는 벤 데이비스가 나설 확률이 높다. 데이비스는 판 더 펜이 부상을 당한 후 매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센터백 역할을 준수하게 소화하며 판 더 펜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남은 한 명이 문제다. 벤치에는 유일한 전문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있지만 그는 완전히 신뢰하기 어려운 선수다. 발이 느리고 수비 범위도 좁으며 기본적인 실수를 연발할 때가 많다. 유망주 애슐리 필립스는 토트넘에서 1군 경험이 전무하다. 그를 내세우는 건 도박에 가깝다.

자연스럽게 에메르송에게 시선이 향할 수밖에 없다.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팀에서 여러 역할을 맡고 있다. 주 포지션이 라이트백인 에메르송은 레프트백이 모두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에메르송은 센터백까지 도맡았다. 그는 13라운드 아스톤 빌라전과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데이비스와 함께 중앙 수비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는 중앙 수비수의 스피드가 중요하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메르송을 다시 내세울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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