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핵심 또 깨졌다…이번에도 ‘장기 부상’ 우려

이정빈 2023. 12. 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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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톤스(29)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주역'이었지만, 이번 시즌엔 모습조차 보기 힘들다.

이미 이번 시즌 스톤스는 고관절 부상으로 2개월 넘게 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지난 10월 중순에야 돌아왔다.

복귀 후에도 스톤스의 잔부상은 끊이지 않았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력을 겨우 유지했다.

11월 이후 맨시티가 급작스럽게 흔들리면서 리버풀에 1위 자리를 내줬는데, 이런 상황에서 스톤스의 부상은 큰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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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존 스톤스(29)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주역’이었지만, 이번 시즌엔 모습조차 보기 힘들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1달도 되지 않아 발목 부상으로 또 쓰러졌다.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은 스톤스의 부상에 대해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에버턴전을 마친 뒤 글로벌 매체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스톤스의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 발목이 문제다”라고 이야기했다.

에버턴전에 나선 스톤스는 전반 36분 상대 공격수인 베투(25)의 돌파를 막으려던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후 5분가량 경기를 소화했던 스톤스는 결국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고개를 숙이며 벤치를 향해 경기를 뛸 수 없다고 신호를 보냈다. 맨시티는 곧바로 스톤스를 요슈코 그바르디올(21)로 교체해 그를 불러들였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밝히면서 스톤스의 장기 부상이 우려된다. 이미 이번 시즌 스톤스는 고관절 부상으로 2개월 넘게 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지난 10월 중순에야 돌아왔다. 이 기간 스톤스는 12경기를 놓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복귀 후에도 스톤스의 잔부상은 끊이지 않았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력을 겨우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컨디션을 되찾은 스톤스는 잉글랜드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전열을 이탈했다. 11월 이후 맨시티가 급작스럽게 흔들리면서 리버풀에 1위 자리를 내줬는데, 이런 상황에서 스톤스의 부상은 큰 악재다. 현재 맨시티는 공격의 핵심인 엘링 홀란(22)과 케빈 데 브라위너(32)도 아직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뛰어난 수비 판단력과 정교한 패스 능력을 갖춘 스톤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끼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엔 중앙 수비수는 물론이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빼어난 활약을 보여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다만 2016년 맨시티 입단 후 스톤스는 줄곧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맨시티에서 보낸 8시즌 중 스톤스가 40경기 이상 나선 건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6-17시즌(41경기)뿐이다. 8시즌 동안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 통틀어 79경기를 놓치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유리몸’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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