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수소차 선도도시로”…경북 최대 수소충전소 준공
[KBS 대구] [앵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 중립 중요성이 커지면서 친환경 수소 에너지가 각광 받고 있는데요,
수소 도시를 꿈꾸는 포항은 경북 최대 규모의 상용 수소충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수소차 생태계 조성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3천여 제곱미터 터에 수소 충전기 2기가 마련됐습니다.
시간당 2백 킬로그램을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으로, 하루 최대 수소버스 160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전시간도 빨라 한 시간에 버스는 10대, 승용차는 40대 충전이 가능합니다.
충전소는 안정화 과정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됩니다.
[이경실/수소충전소 운영업체 대표 : "지역 시민들에게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에 대한 이용과 편의를 크게 증대시킬 수 있다는 의의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경북 동해안권에 상용 수소충전소가 없어 구미나 상주, 울산 등 타 지역까지 가야 했지만 불편함이 해소되면서 수소차 보급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포항시는 내년까지 수소차 구매보조 지원사업에 사업비 백 8억 원을 투입해 수소버스 등 수소차 99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2026년까지 118대 이상 전환을 목표로, 지역 기업들과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강종훈/포스코 행정지원그룹 리더 : "포항시 수소차량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포스코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또 2025년 영일만산업단지에 액화수소 충전 기반시설과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등을 갖춘 복합 충전시설까지 완공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수소연료전지 산업 등이 더욱더 활발하게 전개가 돼서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데도 크게 일조를 할 것 같습니다."]
포항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해 친환경 수소 도시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시, 어업인 유류비 긴급 지원
포항시는 오징어 등 주요 수산자원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선 어업인들에게 유류비를 긴급 지원합니다.
포항시는 20억 원을 투입해 어선 톤급별로 유류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포항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의 지난달까지 어획량은 9백 톤으로, 2016년과 비교해 94% 급감했으며, 같은 기간 위판 금액도 82% 감소한 12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형화재 영덕시장 재건축 착공
지난 2021년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영덕시장이 오늘 재건축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영덕시장 재건축 사업은 만 2천4백㎡에 2층 규모로 2025년까지 1층에는 점포 50여 개, 2층은 식당가와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섭니다.
또 승용차 2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됩니다.
영덕시장은 2021년 9월 4일 새벽 큰 불이 나면서 80곳의 상가가 전소됐습니다.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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