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관전포인트-대덕구] 야-야 간, 여-여 간 치열한 구도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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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대전 선거구별로 각기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찌감치 격전 양상에 접어든 지역구가 있는가 하면, 일부 선거구는 복잡한 셈법 속 눈치싸움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야-야 간, 여-여 간 치열한 구도가 그려진다.
박 위원장은 지난 8월 말 1년간 사고당협이었던 대덕구 새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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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대전 선거구별로 각기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찌감치 격전 양상에 접어든 지역구가 있는가 하면, 일부 선거구는 복잡한 셈법 속 눈치싸움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장 출신 중진 의원의 복심은 물론, 현 시장과 전임 시장간 견제 구도, 현역 간 격전, 사법리스크 등 다양한 경쟁 구도가 맞물리면서 판세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시작된 본격적인 총선 경쟁 속 선거구별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대전 대덕구는 야-야 간, 여-여 간 치열한 구도가 그려진다.
친이낙연계 현역 의원과 친이재명계 원외 인사 간 경선이 예고된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정치 신인 박경호 당협위원장이 보폭을 넓히는 중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지도와 조직력, 당내 교통정리 등 출마 주자들을 둘러싼 변수가 산적해 있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2일부터 대덕구 선거구에 1명이 등록을 마쳤다. 박경호 당협위원장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8월 말 1년간 사고당협이었던 대덕구 새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각종 지역행사에 참석, 주민들과 소통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지도 확대가 관건이다. 상대 당 현역인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임된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등 인지도 높은 후보와 맞붙어야 하는 점은 정치 신인인 박 위원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 의원은 2006년·2010년 대덕구청장 선거,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2016년 총선에서 당시 정용기 후보에게 패한 뒤 다섯 번째 맞대결인 2020년 21대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당내 입지는 물론 지역구에서 오랜 정치 활동으로 민심을 다져왔다.
당내 경쟁자로 박 최고위원이 우선 꼽힌다. 지난 11월 당 지도부에 입성한 박 최고위원은 인지도를 전국 단위로 넓혔다. 충청권의 정치적 입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자객 공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친낙계 박 의원 지역구에 친명계 박 최고위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친명-비명계 갈등 격화 우려는 물론 비명계 현역 의원을 밀어내기 위한 자객 공천설이 제기된 것이다.
이를 두고 박 최고위원은 지난달 7일 대전시의회 기자회간담회에서 "대표 선출 과정과 대통령 출마 당시 공식석상에서 몇 번 봤을 뿐, 이재명 대표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며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경선을 향해 가기 때문에, 자객 공천은 해당 안 된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박 의원 또한 이달 초 대전시의회 기자회견에서 박 최고위원을 언급하면서 "즐거운 경선이 되려면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고 깨끗해야 한다. 그리고 결과를 승복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야권에서 인지도를 겸비한 두 출마 주자간 신경전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용기 사장의 출마설도 연일 나오고 있다. 대덕구에서 재선 구청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정 사장의 인지도와 조직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출마 여부가 메머드급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년 4월 10일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 시한까지 2주 남짓 남은 만큼 1월 11일 전후로 정 사장의 거취가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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