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EW] '64년의 기다림, 64명의 팬과 함께' KFA가 준비한 아시안컵 우승 기원 깜짝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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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발표식'이 성황리에 끝났다.
KFA는 28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식을 진행했다.
지난주 KFA는 SNS를 통해 최종명단 발표식 동안 팬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신선하게 진행됐던 이번 최종명단 발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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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용산)] '영화관 발표식'이 성황리에 끝났다.
KFA는 28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식을 진행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 돌입한 한국은 64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클린스만호는 26일부터 국내파 위주로 서울 근교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오늘 발표된 최종명단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내년 1월 2일 UAE 전지훈련에 나선 이후 6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그다음 10일 카타르에 입성해 대회를 시작한다.
이번 최종명단 발표는 평소와 달랐다. 지난주 KFA는 SNS를 통해 최종명단 발표식 동안 팬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64년의 기다림을 이루기 위해 64명의 팬을 초대했고, 대표팀 응원 댓글을 통해 당첨을 노리는 방식이었다. 해당 게시글에 달린 댓글은 1,849개. 대략 29 대 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 당첨자가 선정됐다.
포근함이 느껴졌던 아침.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축구 팬들이 모였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조규성 등등 각자가 응원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거나 들고 있었다. 발표식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 이재성, 조규성이 등장하자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팬들 앞에 선 이재성은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의미로 64명의 팬들이 오셨다고 들었다.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이번엔 둘(이재성, 조규성)밖에 오지 못했지만, 다음엔 다 같이 오도록 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남겼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인생에 있어 전환점이었다. 지난해 월드컵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이번 아시안컵 또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종명단 발표 이후 두 선수는 사인회에서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신선하게 진행됐던 이번 최종명단 발표식. KFA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는 64년 만의 우승을 염원하는 팬들 그리고 우승을 바라보는 선수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명단]
GK(3) :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DF(9) :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정승현(울산), 김주성(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설영우(울산), 김태환(울산), 이기제(수원), 김진수(전북)
MF(12) :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순민(광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PSG), 손흥민(토트넘),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문선민(전북), 박진섭(전북), 양현준(셀틱)
FW(2) :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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