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vs 전북, ACL 16강서 만났다 '박태하 감독 데뷔전'... 울산, 돌풍의 J리그 2부팀 고후와 맞대결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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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K리그가 아닌 아시아 무대에서 한판 승부를 겨룬다.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대진 추첨 결과 포항과 전북의 대진이 성사됐다.
2023시즌 FA컵 우승, K리그1 2위를 차지한 포항은 대회 조별리그부터 파죽지세의 기세로 16강에 올랐다.
J리그 2부 팀인 고후는 지난해 일왕배 우승 자격으로 ACL에 출전해 H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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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대진 추첨 결과 포항과 전북의 대진이 성사됐다. 두 팀은 지난달 FA컵 결승에서 포항이 4-2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2023시즌 FA컵 우승, K리그1 2위를 차지한 포항은 대회 조별리그부터 파죽지세의 기세로 16강에 올랐다. J조에서 6경기(5승1무)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최근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떠나면서 새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 감독이 이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전북은 조별리그 F조에서 4승2무(승점 12) 2위로 16강에 올랐다. 싱가포르와 방콕 원정에서 각각 라이언 시티와 방콕 유나이티드에 패했지만 나머지 경기는 모두 이겼다.
16강은 홈앤드어웨이로 1차전은 2월 13~14일, 2차전은 2월 20~21일 열린다. 포항-전북의 1차전은 전주, 2차전은 포항에서 진행된다.
양 팀의 16강 1차전은 울산에서, 2차전은 현지 경기장 사정에 따라 고후의 홈구장인 야마나시중앙은행 스타디움이 아닌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중국)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맞붙는다. 방콕 유나이티드(태국)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대결한다.
서아시아의 16강 대진도 눈길을 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같은 사우디 리그의 알 파이하와 대결한다.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 에므리크 라포르트 등 유럽 빅리그 출신 선수들이 포진한 알 나스르가 대회 결승까지 올라 K리그 팀들과 대결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이밖에 알나사프(우즈베키스탄)-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세파한(이란)-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나브바호르(우즈베키스탄)-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의 대진이 성사됐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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