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셀트리온 출범...서정진 회장 장남, 경영사업부 총괄로 선임

이지민 2023. 12. 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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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28일 완료하고 통합 셀트리온으로 공식 출범했다.

그룹 내 상장 3사 중 이번 합병에서 제외된 셀트리온제약과 내년에 2단계 합병을 마치면 상장 3사 통합이 이뤄진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부회장)는 제조개발사업부 총괄,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부회장)는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사진)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은 경영사업부 총괄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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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28일 완료하고 통합 셀트리온으로 공식 출범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을 의결했다. 그룹 내 상장 3사 중 이번 합병에서 제외된 셀트리온제약과 내년에 2단계 합병을 마치면 상장 3사 통합이 이뤄진다. 

통합 셀트리온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부회장)는 제조개발사업부 총괄,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부회장)는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사진)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은 경영사업부 총괄로 선임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핵심 인물 3인으로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해 신속하고 혁신적인 의사 결정과 성장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업 2세인 서 의장이 통합 셀트리온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승계 작업에 이목이 쏠린다. 사실상 승계 구도가 서 의장으로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1984년생인 서 의장은 서울대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한 카이스트 박사 출신이다. 2014년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소에 입사해 제품개발부문장 등을 거쳤다. 회사 측은 “서 신임 대표이사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가로 그간 미래성장동력 개척을 주도하는 등 셀트리온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 조직에 새 활기를 불어넣을 적임자라는 판단에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출 목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상업화된 6개 제품을 비롯해 2025년 초까지 11개, 2030년까지 총 22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약 70% 수준인 매출 원가율이 약 40%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신규 시장 진입 및 입찰 참여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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