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내년 초 남한 큰 파장 방안 마련 지시"

2023. 12. 28. 19: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내년에는 총선과 미국의 대선 등 큰 정치적 일정이 예정돼있는데요. 국제 정세의 급변 속에 국정원은 북한이 내년 초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군사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도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원은 내년 초 북한의 도발이 더욱 잦아질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4월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 과정에서 군사 도발과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핵실험을 진행했고, 21대 총선 직전에는 한달 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4회 연속 발사했습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발사한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을 겨냥해 강력하게 맞대응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측근들에게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이틀째인 어제(27일) 회의에서는 전투적 과업도 언급한 상황.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군수공업 부문, 핵무기 부문, 민방위 부문이 전쟁 준비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들이…."

북러 밀착으로 후원 세력을 확보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박사 -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전달하는 의미에서 경우에 따라서 이제는 추가 핵실험까지 할 가능성이…."

국정원은 과거 북한의 행태나 대남 위협 발언 수위를 고려해 유관부처와 대비태세 확립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염하연 송지수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