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5 에이펙 유치’ 위해 마이스 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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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비롯한 대형 국제행사 개최에 적합한 전국 최고 수준의 기반시설 확충에 돌입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이 2025년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가 가진 숙박·교통·경호·관광 자원 등의 강점에 대형 인프라 시설을 더해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전에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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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 2000명·회의 6000명 규모
제주도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비롯한 대형 국제행사 개최에 적합한 전국 최고 수준의 기반시설 확충에 돌입했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28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평화센터 앞 사업부지에서 제주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5110m²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연회 2000명, 회의는 최대 6000명까지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3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박람회와 문화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총 사업비 880억원을 들여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2025년 11월) 전인 2025년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시설공사가 완료되면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뿐만 아니라 그동안 시설 규모의 제약으로 유치가 좌절됐던 대형 국제행사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대규모 회의시설 부족으로 2013 세계에너지총회(5000명), 2017 세계건축대회(7000명), 2018 세계가스총회(5000명) 등 유치에 실패한 바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4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이 2025년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가 가진 숙박·교통·경호·관광 자원 등의 강점에 대형 인프라 시설을 더해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전에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연구원은 제주에서 2025년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릴 경우 1조783억원의 생산 유발, 4812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9288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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