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전격 교체…후임은 한 달 된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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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함께했던 김대기 비서실장을 교체했습니다.
후임엔 이관섭 정책실장이 발탁됐는데요.
대통령실 수뇌부를 전격 교체하며 당의 변화에 발맞추겠다 뜻으로 풀이됩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1월 1일 자로 교체합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20개월 정도하면 내 소임은 다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얼마 전에 대통령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생각해 보시자고 그러다가 그저께 승인해 주셨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달 전 정책실장을 신설하는 대통령실 개편 당시에만 해도 김 실장 유임 뜻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김 실장이 자신의 기업 인사 개입설 등이 불거진 것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하자 이를 수용한 겁니다.
후임에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발탁됐습니다.
지난달 국정기획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승진한 지 한달 만입니다.
[이관섭 / 대통령 정책실장(비서실장 내정자)]
"새로운 각오로 대통령님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실장이 비서실장으로 이동하면서 신임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공석이 된 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임명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수뇌부인 3실장을 모두 교체하며 쇄신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여당과 함께 대통령실도 심기일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이태희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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