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로 부산·강원·충북·전남 선정

성유진 기자 2023. 12. 28. 19: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뉴스1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로 부산(차세대 해양 모빌리티)·강원(보건 의료 데이터)·충북(첨단 재생 바이오)·전남(에너지 신산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미래 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확대·개편한 것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명시적인 금지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가 적용된다.

부산은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특구를 조성해 친환경·디지털 자율 운항 선박 등 선박 기자재·관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강원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보건 의료 데이터 특구를 만든다. 의료 데이터를 이용한 AI 활용 진단과 의료 기기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첨단 재생 바이오 특구 후보지로 선정된 충북은 오송 등에 기초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 지원이 가능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은 세계 최초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에너지 신산업 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전남에는 한국전력 같은 관련 기관과 기업이 여럿 모여 있다.

후보지 4곳은 네거티브 규제 특례 적용을 위한 규제 목록 작성과 관련 부처 협의,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글로벌 혁신 특구로 최종 지정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