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40대·비정치인’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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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 10명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평균 나이 43.7세.
젊어졌죠.
정치인은 김예지 의원 딱 한 명 뿐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비대위원들을 지명했습니다.
당연직인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그리고 임명직 8명으로 위원장 포함하면 모두 11명입니다.
평균 연령은 43.7세로 과거 비대위와 비교해 연령대가 확 젊어졌습니다.
임명직 8명 가운데 김예지 의원을 제외한 7명이 비정치인으로 구성됐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제가 이 자리에 여기에 나와있는 게 이상한 일이죠. 땀 흘려 돈 벌고, 가족을 보호하고, 동료 시민에 대한 선의를 가진 분들을 상징하는 분들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6 운동권 청산을 주창해온 민경우 상임대표와 '조국 흑서'의 저자 김경율 회계사,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구자룡 변호사를 전면 배치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그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를 망치는 것 막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극우 비대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보수 방송과 극우 유튜브에 나와 야당 공격에 앞장서온 사람들입니다. 국민의힘을 ‘극우 위원회’로 만들 셈입니까"
한 위원장은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비대위원들에게 전화해 "단순히 이재명 대표와 86세대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정치의 장에 소환될 이유는 없다"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정치하는 것"이라고 동참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 오전 상임전국위에서 인선안이 통과되면 언론 앞에서 직접 비대위원들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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