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사임…3실장 전원 교체
[앵커]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 비서실장인 김대기 실장이 이달을 끝으로 사임합니다.
후임으로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이동하는데, 신임 정책실장과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인사도 동시에 발표되면서 대통령실 3실장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늘 브리핑을 갖고, 비서실장직을 올해 말까지만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반 넘게 비서실장을 맡아왔습니다.
[김대기/대통령비서실장 :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대과 없이 물러나게 됐다 그래서 감사드리고…"]
김 실장의 후임으로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발탁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국정기획수석으로 있던 이 실장을 정책실장으로 승진 임명한 바 있는데, 약 한 달 만에 비서실장을 새로 맡게 됐습니다.
이 실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정원장 후보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임명했습니다.
이로써 대통령실은 실장 세 명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앞서 진행된 수석급 개편과 개각, 여당의 비대위 출범 등에 발맞춰 대통령실도 쇄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을 교체하는 인사가 단행된 바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외교부 1차관에 김홍균 주 독일 대사를 임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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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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