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예지·김경율 등 비대위원 발표…정세균, 이재명에 “결단 필요”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함께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들 인선을 마쳤는데 국민의힘이 그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찬 회동을 가졌는데, 정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에 '벼랑 끝에 매달려 잡고 있는 손을 놓는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당을 이끌어 갈 비상대책위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이 가운데 지명직 위원은 8명입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민경우 수학연구소장,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돌봄서비스통합플랫폼 '자란다'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교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지원') 대표가 포함됐습니다.
비대위원 인선은 내일 상임전국위를 통해 추인될 예정인데, 비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이 주어지면 지금까지 있던 최고위는 자동 해산됩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김예지 의원 빼고 나머지 일곱 분들이 말씀하신 그런 분들이고 정치권에 그동안 활동하지 않았던 분들... 그 분야 각각의 여러 다양한 분야에 있는 분들의 목소리를 비대위에 담아 보려고 했던 거 아닌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서울 종로구 식당에서 1시간 반 남짓 동안 만났습니다.
정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선거를 앞두고 혁신 경쟁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벼랑 끝에 매달려 잡고 있는 손을 놓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현애살수'를 언급했는데,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그렇게 할 경우 당도 나라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당의 분열을 막고 수습할 책임, 또 수습할 권한 이 모든 것이 다 당 대표에게 있기 때문에 당 대표가 책임감을 가지고 최근의 상황들을 수습해 주길 부탁한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나 통합형 비대위에 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대표가 정 전 총리의 말을 경청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가운데, 이 대표가 당을 통합할 수 있는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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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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