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카호프카댐 파괴 홍수 사망자, 59명 러 주장과 달리 수백명 달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개월 간에 걸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쟁 중 가장 파괴적이었던 곳 가운데 하나인 남부 헤르손 지역 카호프카댐 파괴로 인한 홍수 사망자 수를 러시아가 고의적으로 매우 과소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는 자신들의 통제 지역에서 댐 붕괴로 인한 사망자 수가 59명이라고 말했지만, AP통신이 조사한 우크라이나 관리들에 따르면 올레슈키 마을에서만 최소 수백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 "영향없다" 반복 주장해 결국 많은 사망자 발생 초래
22개월 걸친 우크라이나전쟁 중 가장 파괴적이었던 곳으로 남아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22개월 간에 걸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쟁 중 가장 파괴적이었던 곳 가운데 하나인 남부 헤르손 지역 카호프카댐 파괴로 인한 홍수 사망자 수를 러시아가 고의적으로 매우 과소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에 따르면 홍수로 범람했던 올레슈키 마을 보건부 직원 등은 러시아 당국이 사망진단서 발급을 통제하고, 가족들이 찾지 못한 시신들을 서둘러 치워 사망자로 집계되지 못하게 하는 등 진정한 사망자 수를 숨겼다고 AP통신에 전했다.
많은 올레슈키 주민들과 보건 종사자들은 보복이 두려워 말을 아끼면서 AP통신의 조사는 대부분 익명을 전제로 하거나 성을 밝히지 않고 이름만 사용하는 조건으로 말한 사람들의 진술을 근거로 이뤄졌다.
주민들은 6월6일 댐이 붕괴됐을 초기 당국은 주민들에게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 주장했고, 주민들이 이러한 당국의 주장을 믿은 것이 결국 많은 사망자를 초래했다고 증언했다.
러시아는 자신들의 통제 지역에서 댐 붕괴로 인한 사망자 수가 59명이라고 말했지만, AP통신이 조사한 우크라이나 관리들에 따르면 올레슈키 마을에서만 최소 수백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 직원들은 이 마을에서 200∼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믿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박원숙 "사망한 아들에 해준 거 없어…손녀에 원풀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