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마지막 춘추관장 김재준, 내년 총선 출마 선언

임종명 기자 2023. 12. 2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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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마지막 춘추관장을 지낸 김재준 전 국회 공보수석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 전 대통령과 10년을 함께하며 '문재인 그림자'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김 예비후보는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아버지로부터 비롯되었고,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은 김대중 대통령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며 "실제 정치의 한 가운데서 체득한 훈련과 성숙은 온전히 문재인 대통령님께 빚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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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재준 전 국회 공보수석. (사진 = 김 전 수석 측 제공) 2023.12.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문재인 정부 마지막 춘추관장을 지낸 김재준 전 국회 공보수석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 전 대통령과 10년을 함께하며 '문재인 그림자'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청와대로 옮기기 전 지냈던 서울 홍은동 사저를 매입해 거주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전 수석은 28일 고양특례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기 고양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당 검증위의 검증에서도 1차부터 '적격' 판단을 받아 예비후보 등록도 마친 상태다.

김 예비후보자는 "대한민국 정치의 '격'이 실종됐다"며 정치 이전에 사람이 가져야할 마땅한 도리, '인격'과 국민이 정치에 원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 '자격',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 '품격'을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자는 "위임된 권력임을 망각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타락한 정치, 공존공생울 부정하는 보복의 정치,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불통의 정치가 윤석열 정부의 실체"라며 "인격이 없는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생경제가 무너지고 있는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은 더 큰 절망"이라며 "국제관계는 편향되어 있고 평화는 위태롭다. 리더의 무능, 정치의 무능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자격이 없는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는 분열과 적대의 언어, 자만과 조롱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치의 격이 소멸하고 있다. '품격'없는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어떤 인연도, 연고도 없이 공채 보좌관으로 만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편견없는 신뢰의 관계가 가능했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청와대 제1부속실에서의 경험은 국정 운영 전반을 학습할 수 있었던 귀한 기회였다"며 "청와대 마지막 춘추관장은 축적된 경험을 국정 최일선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아버지로부터 비롯되었고,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은 김대중 대통령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며 "실제 정치의 한 가운데서 체득한 훈련과 성숙은 온전히 문재인 대통령님께 빚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투철한 신념과 희생, 세상에 대한 통찰과 정의에 대한 믿음, 사람에 대한 존중과 사람을 품는 온기, 이것이 김재준이 배워온 정치의 '격'이고, 김재준이 되살리고자 하는 정치의 '격'이다. 김재준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정치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1기 신도시의 미래 30년 준비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교통 소외 최소화 ▲국공립어린이집·도립대 설립 등 교육시설 확대 ▲청년·여성 창업지원센터 및 중장년 창업기술센터 조성 ▲규제자유특구 지정 통한 혁신산업 및 기업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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