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비에게 사기를 당했다!"…올 시즌 '299분 출전'에 실망한 바르셀로나 DF, "겨울에 떠나고 싶다"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가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선수가 등장했다. 누구일까. 또 무슨 일일까.
이런 주장을 한 이는 스페인 대표팀 출신 레프트백 마르코스 알론소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뛰다 지난 2022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알론소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데 사비 감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비를 믿고 바르셀로나로 왔다.
첫 시즌은 사비 감독도, 알론소도 행복했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를 뛰며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에 역할을 했다.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 첫 리그 우승 트로피였다. 그리고 알론소는 총 37경기를 소화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실패가 아님을 입증한 셈이다.
그런데 올 시즌 입지가 현격히 줄어들었다. 알론소는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전체로 따지면 7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을 따지면 '299분'이다. 이에 알론소는 크게 실망했고,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 마음을 먹었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Sportskeeda'는 "바르셀로나의 알론소가 사비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알론소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299분에 불과했다. 사비는 알론소 대신 알레한드로 발데와 주앙 칸셀루에게 레프트백 선발 자리를 더 내주고 있다. 알론소에 중앙 수비수 자리도 내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알론소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알론소는 올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알론소와 재계약을 할 계획이 없다. 알론소는 사비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어, 양쪽의 동의 하에 이적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마르코스 알론소 ,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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