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상생 위해 공동체 뜻 모았다

김성태 기자 2023. 12. 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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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상생기금 3000억 원 조성
소상공인·디지털 콘텐츠 창작 지원 등
[서울경제]

카카오(035720)는 올해 사회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리동네 단골시장’ 등 상생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4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5년간 총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 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 △지역 사회, 이동·디지털 약자 지원 등을 위한 활용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의 상생 프로그램 ‘우리동네 단골시장’.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는 상생 프로그램 ‘우리동네 단골시장’을 통해 전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식교육플랫폼 MKYU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운영했다. 올해 교육에는 100개 시장 상인회와 901명의 상인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총 1001개의 카카오톡 채널이 개설됐으며 21만 4181명의 카톡 채널 친구를 확보했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인 ‘2023년 전통시장 활성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카카오는 올해 8월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과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2028년까지 5년간 총 30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가해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상생 캠페인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의 소개 부스를 마련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공로를 인정받아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이달 19일 상패를 받았다.

카카오메이커스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판매를 돕는 ‘제가버치’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제품의 범위를 ‘꽃’으로 확대했다. 올해 10월 기준 누적 거래액 268억 원을 돌파했으며, 약 4730톤에 달하는 농축수산물이 110만여 명의 소비자에게 판매됐다.

카카오의 커머스CIC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민관 협업교육의 일환인 ‘카카오쇼핑 더하는가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는 ‘상생브랜드 발굴 프로젝트’도 실시했다.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브랜드 관계자들에게 온라인 판매 교육∙컨설팅을 제공하고, 특별 기획전을 열어 할인 쿠폰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카카오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 비즈보드나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의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사업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 등을 전달하는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도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부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활용 노하우를 교육하는 카카오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 프로그램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9월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소셜임팩트 브랜드 '201 캠페인'을 선포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파트너와의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질병이나 사고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택시 기사의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모빌리티 종사자를 찾아 알리고 시상하는 ‘도로 위 히어로즈’, 초보 대리 기사의 직무교육과 건강관리를 돕는 ‘슬기로운 대리생활 캠페인’, 택시기사 자녀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5월 다양한 문화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카카오창작재단을 설립했다. 재단 운영을 위해 연간 20억원 수준으로 향후 5년 동안 최소 1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웹툰·웹소설 창작자에게 도움이 될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창작아카데미’ 사업을 확대해 운영했다.

카카오페이의 ‘모두를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 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377300)는 10월 새로운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해 기금 30억 원을 조성했다. 3년간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임팩트·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모두를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노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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