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찬 총선 예비후보 사퇴…"억울함 답답함 가슴에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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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보가 28일 제22대 국회의원 해남·완도·진도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정 특보는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대표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퇴한다"며 "억울함과 답답함은 가슴에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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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왜곡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적 책임 물을 것"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정의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보가 28일 제22대 국회의원 해남·완도·진도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정 특보는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대표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퇴한다"며 "억울함과 답답함은 가슴에 묻겠다"고 말했다.
정 특보는 보수언론이 자신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 기사와 칼럼, 사설로 도배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6년 전 학생운동 과정에서 일어난 시대적 비극에 대해 오롯이 혼자 짊어지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지만 정치적 난도질에 대해서 묵과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정 특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최초 경찰 조사에서 ‘남총련 의장’ 정의찬은 빠져 있었다"면서 "사건 당사자들에게 자행된 수사당국의 회유, 협박, 폭행, 강압적 수사를 괴로워하다 의장으로 책임을 진 사건이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학생운동의 책임자로서 지금도 희생된 분과 유가족에 대해 평생 죄송한 마음을 갖고 살고 있을 뿐 아니라 공안당국의 강압적 수사에 의한 피해자로 평생 살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해당 사건은 이미 사면복권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정 특보는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사면복권된 사건에 대해 26년 전의 재판을 또다시 받고 있는 참담한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왜곡 보도한 특정 언론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정 특보에 대해 최초 적격 판정을 했으나 1997년 광주·전남대학생총학생회연합 의장 시절 전남대에서 발생한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이 보수언론에서 보도되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부적격 판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한 정 특보는 이후 철회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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