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發 PF 구조조정으로 시장 정상화 ‘속도’…충격 장기화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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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대해 시장이 정상화로 가기 위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라 현재 재무 체력 대비 PF 지급 보증 규모가 큰 기업들 위주로 주가 센티멘트 재악화 가능성 존재한다"며 "2010년대 초반과 비교하여 건설 업종 전체적인 PF 지급 보증 규모가 크지 않고, 재무구조 건전성도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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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김재우·백재승·정민기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영향’ 보고서에서 “태영건설은 도급능력순위 16위의 대형 건설사로 분류돼 시장에 영향이 있을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단순 차입금과 달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는 태영건설이 지급 보증을 한 형태(연대보증, 채무인수, 자금보충 등)에 따라 PF 참여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진다”며 “시공사가 한계 상황에 갈 경우 지급 보증의 주체가 취약해지고 PF의 대주는 이전과 달리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하므로 리스크가 확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즉 해당 PF의 만기 연장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PF 시장은 불안해질 수 있으나 연말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내년 1월부터 후행적으로 리스크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용경색을 야기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작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위기 시 정책 지원이 강력해졌고, 학습효과로 적기에 세심한 정책 지원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은행과 업종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건설업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서는 선별적 투자 전략을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라 현재 재무 체력 대비 PF 지급 보증 규모가 큰 기업들 위주로 주가 센티멘트 재악화 가능성 존재한다”며 “2010년대 초반과 비교하여 건설 업종 전체적인 PF 지급 보증 규모가 크지 않고, 재무구조 건전성도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주택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보다는 주택 사업을 영위하지 않거나 견고한 해외 수주 실적을 시현 중인 기업들을 선호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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