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진 PF폭탄…태영건설 워크아웃 수순 [태영건설 워크아웃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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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결국 건설사를 덮쳤다.
시공능력 20위권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수순에 들어가 우려가 현실이 됐다.
다음달 채권단 회의를 통해 워크아웃이 확정되면 태영건설은 대출 만기연장과 자금 지원, 자구책 마련 등 구체적인 기업개선책 마련에 착수하게 된다.
28일 태영건설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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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개시여부 최종 결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결국 건설사를 덮쳤다. 시공능력 20위권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수순에 들어가 우려가 현실이 됐다. 다음달 채권단 회의를 통해 워크아웃이 확정되면 태영건설은 대출 만기연장과 자금 지원, 자구책 마련 등 구체적인 기업개선책 마련에 착수하게 된다.
28일 태영건설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KDB산업은행은 태영건설 금융채권자 협의회 소집을 통보했다. 채권자 협의회는 워크아웃 신청 14일 이내 개최된다. 채권단 75% 이상 동의하면 워크아웃이 최종 확정된다. 내달 11일까지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은행, 국토교통부 등과 진행한 합동브리핑에서 "태영건설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유도하고 채권단과의 원만한 합의와 설득이 이뤄지고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와 협조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조치들을 즉각 이행하고,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 있는 연착륙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건설업에 대한 관계부처 종합지원대책도 추가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채권자 협의회에서는 워크아웃 개시 여부, 채권행사의 유예 및 기간, 기업개선계획 수립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PF 사업장 관리기준 등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 태영건설의 경영상황과 자구계획, 협의회의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 3일에는 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산은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다양한 PF 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PF 대주단을 비롯한 보증채권자의 비중이 높다. 산은 관계자는 "워크아웃의 원활한 진행으로 태영건설이 정상적인 영업을 수행해 협력업체, 수분양자, 채권자, 주주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채권단과 모든 이해당사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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