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 이광연 골키퍼와 재계약

2023시즌 데뷔 첫 0점대 실점률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골키퍼 이광연이 내년에도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골문을 지킨다.

강원 구단은 28일 이광연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9년 강원에 입단한 이광현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강원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았다.

2022시즌 십자인대 부상으로 오랜 기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지만, 2023시즌 복귀해 데뷔 후 처음으로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며 리그 무실점 10위 안에 드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이 어려울 때 빛났다. 두 차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잔류를 지켜냈다.

각급 대표팀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준우승을 도와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황선홍호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광연은 "프로의 시작을 함께한 팀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 없이 재계약을 선택했다"며 "이번 시즌 K리그1에 살아남았으니 내년엔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인 6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더욱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