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삼성 전 6연승 도전’ 현대모비스, 연패 탈출 노리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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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삼성 전 강세를 이어가길 원하고, 삼성은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단독 6위(11승 14패)에 랭크된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부터 삼성에 강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삼성은 시즌 4연패 및 현대모비스 전 5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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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삼성 전 강세를 이어가길 원하고, 삼성은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으로 현대모비스의 우세. 단독 6위(11승 14패)에 랭크된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부터 삼성에 강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코피) 코번에 대한 트랩 수비는 늘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수비 적극성과 투맨게임이 많아져서 4번(파워포워드) 선수들이 도움 수비를 깊게 들어가 달라고 했다. (이)정현이를 막는 수비수 외에 다른 선수가 깊게 도움 수비를 들어가는 방향으로 준비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조 감독은 “상대 지역방어에 대한 대비도 하고 나왔다. 지역방어를 억지로 공략하기보다 심플하게 하자고 했다. 찬스 나면 던지고, 공격 횟수를 더 많이 만들어서 빠른 공격을 가져가자고 했다. 공격을 성공했을 때보다 안 들어갔을 때 밸런스를 어떻게 잡느냐에대해 주문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약점을 보유한 현대모비스. 이 점을 메우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신인드래프트에서 박무빈을 선발했다. 부상 때문에 프로 데뷔가 늦었던 박무빈은 복귀 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조 감독은 “(박)무빈이가 들어오면서 공격 횟수가 많이 늘어난 건 긍정적인 부분이다. 볼 핸들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그동안 (김)태완, (김)지완이가 그 역할을 하면서 다소 힘든 부분이 있었다. 무빈이가 오면서 (이)우석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대담성이나 신인답지 않은 여유를 가졌고, 전체적인 밸런스도 좋아서 우리 팀에 제일 잘 맞는 것 같다”라며 박무빈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4승(20패)에 머물고 있는 삼성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좀처럼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령탑 은희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김효범 대행 체제로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꾀했으나, 아직 원하는 결과를 얻진 못하고 있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삼성은 시즌 4연패 및 현대모비스 전 5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 대행은 “(이)원석이는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로 인해 당분간 결장한다. 2주는 완전히 쉬어야 하고 이후에는 차도를 봐야 한다. 최원혁 선수와 루즈볼 경합 중에 충돌했는데, 타박이 있었던 것 같다. (원석이가) 다쳐서 아쉽지만, 여유를 가지라고 했다”라며 이원석의 결장을 알렸다.
계속해 코피 코번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코번을 Backbone(척추)라고 부른다. 우리 팀의 기둥이고 척추 같은 존재이니 에너지 레벨이 다운되거나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코번의 에너지 레벨을 높여주려고 한다.” 김 대행의 말이다.
끝으로 그는 “지난 경기서 일부러 코피 (코번)를 많이 뛰게 했다. 경기 체력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지금이 비시즌인 것 같다. 테스트를 해봐야 구체적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두 외국 선수의 역할을 뚜렷하게 배분했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로 향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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