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3월 폐관’ 대학로 소극장 ‘학전’ 운영 대책 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긴 경영난과 대표의 암 투병 등으로 내년 3월 폐관이 예정된 서울 대학로 소극장 '학전'에 대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앞서 소극장 '학전'은 긴 경영난에 김민기 대표의 암 투병이 겹쳐 내년 3월 폐관을 결정했고, 학전 출신 스타들이 학전의 존치를 요구하며 무보수 릴레이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긴 경영난과 대표의 암 투병 등으로 내년 3월 폐관이 예정된 서울 대학로 소극장 ‘학전’에 대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소극장 ‘학전’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공간을 재정비한 뒤 어린이·청소년 극장이나 가수들의 공연무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인촌 장관은 오늘(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소년 극이나 가수들 무대로 만들어달라는 김민기 대표의 요청이 있었다”며, “‘학전’을 이끌어온 분의 의향을 존중해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는 이에 따라 정병국 위원장이 내일(29일) 김민기 대표와 건물주 등을 직접 만나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학전’을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소극장 ‘학전’은 ‘아침이슬’과 ‘상록수’ 등을 만든 김민기 대표가 지난 1991년 문을 열었습니다.
개관 이후 학전은 김광석 등 대중음악 공연을 비롯해 ‘지하철 1호선’ 등 자체 제작 뮤지컬과 어린이 공연 등을 선보여 왔습니다. 특히 황정민, 설경구, 조승우 같은 굵직한 스타들을 배출하며 대학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서 소극장 ‘학전’은 긴 경영난에 김민기 대표의 암 투병이 겹쳐 내년 3월 폐관을 결정했고, 학전 출신 스타들이 학전의 존치를 요구하며 무보수 릴레이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병 중인 김민기 대표는 이달 초 KBS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씨앗과 완성품 사이에는 모를 키우는 못자리라는 과정이 있는데, 이 과정을 중시했다”며 학전의 의미를 못자리에 비유했습니다.
[연관 기사] [주말&문화] “모 키우는 마음으로 버텼다”…문화 상징 ‘학전’ 역사 속으로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3590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도이치모터스’·‘50억 클럽’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 독도가 영토 분쟁 지역?…논란의 국방부 교육 교재 결국, 전량 회수 [오늘 이슈]
- 고속도로 10km 넘게 역주행…70대 운전자 “휴게소에서 잘못 나와” [현장영상]
- [현장영상] 추락 사고 후 찌그러진 차에 방치된 미국 트럭 기사, 6일 만에 기사회생
- 사상 초유의 검사 탄핵…‘대법원 판결 뒤집기’ 가능할까
- 트럼프 돌아오면 한미일 협력 중단될까…내년 정세 전망은?
- 다시 ‘3개월 계약’…헛도는 아파트 경비원 대책
- 한달 일해도 16만 원…폐지 줍는 노인 전국에 4만 2천 명 [오늘 이슈]
- 손님이 내고 간 5만 원 지폐…알고보니 ‘가짜’
- 21년 신규 암환자 27만여 명…생존율은 증가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