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조직개편으로 상생금융부 신설…신규 그룹장 4명 선임

김정현 기자 2023. 12. 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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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본사 전경(신한은행 제공) /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신한은행이 28일 상생금융 담당부서 확대 개편 및 고객중심 영업조직 재편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4명의 부행장도 신규 선임했다.

신한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 개편, 본부장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은행 측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몰입'을 통해 고객을 향한 기본과 신뢰를 지키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개인, 기업 등 각 사업영역으로 구분해 운영하던 조직을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 조직으로 재편하고 각 사업부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연결해 '고객중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신한은행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 상생금융 담당 부서를 확대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기존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해 격상시킨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 하며 동시에 ESG관련 프로젝트들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사회공헌사업들을 강력하게 실행한다.

또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업지원부문'과 대면·비대면을 총괄하는 '채널부문'도 신설했다.

영업지원부문은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이를 위해 기존 개인그룹, 기업그룹 등을 통합해 고객솔루션그룹을 신설했으며, 디지털솔루션그룹을 해당 부문에 편제해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솔루션을 창출할 예정이다.

채널부문은 대면, 비대면채널 구분 없이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을 핵심 역할로 한다. 영업채널을 4개 영업그룹으로 구분해 편제하고 전문성과 영업추진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대면, 비대면 채널을 연결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채널지원본부'도 신설됐다.

이외에도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연결하는 '자본시장부문', AI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디지털솔루션 그룹 내 'AI연구소'도 새로 만들어졌다.

신한은행은 조직개편과 함께 내부통제도 강화했다.

고객자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객 자산 심사, 감리, 사후관리 등 고객자산 관련 '3선 조직'에 해당하는 부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내규 개정을 통해 준법감시인의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또 이사회의 독립적인 견제 기능 강화를 위해 이사회 직속의 '이사회사무국'을 신설했으며 각 영업그룹에도 자체적인 내부통제 기능을 부여해 현장에서부터 더욱 촘촘한 내부통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중심 영업조직으로의 재편을 통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상생 경영을 실행하고, 이와 동시에 새로운 금융솔루션으로 고객의 삶에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미래 준비를 위해 △영업력 강화 △연결과 확장 △책임성 강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객솔루션그룹, 리스크관리그룹, 여신그룹, 브랜드홍보그룹 등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광수 그룹장은 인천본부장, 기관영업2본부장 등 지역본부장, 기관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관리 및 소통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다.

여신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명규 그룹장은 IB와 대기업 영업 및 심사를 두루 경험하며 기업·여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홍보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광재 그룹장은 다년간의 대내외 홍보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나훈 그룹장은 지주사, 은행의 리스크 관련 업무를 다년간 수행하며 리스크 분야 전문성을 보유함과 동시에 전행 이슈에 대해 다양한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인물로 인정 받고 있다.

이날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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