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구중심의대로 바이오산업 메카 '우뚝'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3. 12. 28.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집자 주포항CBS는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마무리하며 경북 동해안 주요 이슈를 짚어보는 연말기획을 네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세 번째 순서로 연구중심의대 설립으로 세계적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포항의 바이오 산업을 살펴본다.

이런 가운데 경북 포항시와 포스텍이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과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기획③]
편집자 주
포항CBS는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마무리하며 경북 동해안 주요 이슈를 짚어보는 연말기획을 네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세 번째 순서로 연구중심의대 설립으로 세계적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포항의 바이오 산업을 살펴본다.
포항시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철강도시 포항, 이차전지 보국 거듭난다
②천년고도 경주 '꿈의 원자로' SMR메카 도약한다
③포항, 연구중심의대로 바이오산업 메카 '우뚝'
(계속)

최근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해 의사과학자의 중요성이 드러났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총성 없는 국가 간 전쟁'으로 비화되면서 백신은 단순 예방용 치료제를 넘어 중요한 국가경쟁력이 되고 있는데,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등은 백신개발에 성공했지만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했다.

치열한 백신개발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속도가 더딘 것은 공학적 능력을 바탕으로 질병 연구 및 임상 등을 수행하며 과학과 의학을 연결해 줄 '의사 과학자'가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경북 포항시와 포스텍이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과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은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바이오 원천기술 연구기관 생명공학연구센터 등을 시작으로 융합기술산업지구 내 바이오산업 단지까지 '글로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특히,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구축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갖췄다.

하지만, 이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설 전문인력 부족으로 바이오산업은 좀처럼 진전이 없는게 사실이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가 이슈로 떠오르자 포항시는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 11월 지역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와 함께 의대 정원 확대와 연구중심의대 신설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서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강덕 시장은 "서명 운동을 통해 시민의 간절한 의지를 총결집해 지역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헬스케어시장 경쟁력과 직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 등 신약 개발과 난치병 극복 연구에 집중하는 '연구의사'인 '의사과학자'가 양성돼 지역 바이오 인프라가 더해지면, 백신주권 뿐 아니라 2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시장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된다.

포항시 제공


국가차원뿐 아니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드러난 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실 개선을 위해서도 의대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포항시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양질의 의대를 만들어야 하는 게 지역의 현실이다"면서 "포스텍이 갖고 있는 우수한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과대학 신설을 정부에 강력히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차전지 특구 선정이라는 큰 성과를 내 포항이 새해에는 연구중심 의대 설립의 숙원을 풀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