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청소년 통해 거액의 광고수익…미, SNS 규제 움직임“

KBS 2023. 12. 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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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청소년들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모양샙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최근 미국 10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평균적으로 하루에 5시간 가까이를 SNS를 하면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튜브와 '틱톡' 등의 사용량이 많았는데 이런 업체들이 청소년을 통해 거액의 광고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6개 SNS 업체가 지난해 미국 청소년들로부터 110억 달러, 우리 돈 14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광고 수익을 올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유튜브'는 12세 이하 사용자로부터, 인스타그램은 13세에서 17세 사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광고 수익을 얻었습니다.

상당한 수익인데도 SNS 업체들이 관련 정보를 공개할 의무는 없습니다.

이번 수치도 연구팀이 설문조사 등 자료를 통해 분석한 추정친데요.

연구팀은 청소년들이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 건강에 취약하다며, 정부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규제 움직임도 있는데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청소년 데이터를 이용한 SNS 업체들의 수익 창출을 제한하는 관련 법 개정안을 내놨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여기엔 아동을 대상으로 한 광고나, 아동에게 광고 알림이 뜨도록 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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