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노키즈존’ 이유 물었더니…1위는 ‘이것’

KBS 2023. 12. 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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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이른바 '노키즈존'.

벌써 몇 년째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사업주들은 왜 이런 선택을 한 걸까요.

보건복지부가 사업주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습니다.

우선 노키즈존 운영 사업장은 카페 또는 빵집 등이 약 7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음식점은 18%로 뒤를 이었습니다.

왜 노키즈존을 운영하는지 물었습니다.

1위는 '아동과 관련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해서' 크게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중복응답 기준 68%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손님이나 아이 부모와 생길 수 있는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 라는 답변도 주된 이유였습니다.

사업주들에게 노키즈존 운영을 중단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조치가 어떤 것이 있는지도 물어봤는데요.

부모 등 보호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정부가 규제하는 강제적 개입보다 아동 친화 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복지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양육친화 문화 조성을 위한 '아이를 대하는 ON도 높이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인데요.

부모는 아이가 공공예절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잘못된 행동을 짚어주도록, 사업주는 아이가 다니기 위험한 공간은 안내 표시하도록 하는 등의 행동 양식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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