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전 의원 "나주‧화순 재선 도전, 진짜 민주주의 구현할 것"

광주CBS 조성우 PD 2023. 12. 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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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윤석열 정부 맞서 무너진 민주주의 회복해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전환 과정, 호남의 기회
지역경제 발전 및 인구증가 최우선, '농촌 살리기 10년 프로젝트'
에너지, 백신, 6차산업 활성화 및 도농 복합도시 구축 필요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3년 12월 27일(수)
 
손금주 전 국회의원.본인 제공
[다음은 손금주 전 국회의원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CBS매거진에서는 22대 총선 예비후보자들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시간에는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손금주 전 국회의원과 이야기 나눕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손금주> 안녕하십니까, 손금주입니다.

◇진행자> 전남 나주‧화순 재선 도전에 나섰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하셨습니까? 

◆손금주> 지난 대선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의 상황실 단장으로 이재명 대표와 선거를 함께 했는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우리 사회가 어렵게 달성한 경제, 사회, 민주주의 전반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윤석열 정부에 맞서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의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이 바뀌는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열세인 호남에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 기회를 활용하는데 역할을 하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진행자> 20대 국회의원 역임 후에 의원님의 활동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손금주> 초선 4년의 국회의원 재임기간이 지나고 다시 저는 야인으로 내려와 우리나라의 디지털 정책, 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업무들을 공적 영역에서 또는 사적 영역에서 담당하면서 세상을 좀 더 넓게 보고 네트워크를 늘리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지난 4년을 복기하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우며, 대한민국을 위해, 나주, 화순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출마선언에서 지역 경제 발전과 인구증가를 최우선한 '농촌 살리기 10년 프로젝트'를 제시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손금주> 전남 각 시군 면 단위 농촌 지역의 인구 구성을 보면 70대 이상이 다수인 상황인데, 10년 후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10년 앞을 내다보고 농촌 살리기 10년 프로젝트 수립, 집행하려고 합니다. 첫째 농촌 청년들이 겪고 있고 예상되는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정책적 대응을 통해, 농촌 청년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의 활력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 실행하는 청년정책 중장기 로드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청년 3법(고용‧복지‧참여)을 제·개정하여 지역이 청년으로 활기찬 도농복합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관계인구를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농촌 지역에 주말농장이나 정주 전 체험 등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농촌에서 시간을 보내는 관계인구를 확대하는 방안인데, 독일의 '클라인가르', 러시아의 '다차' 문화를 참조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나주‧화순형 소규모 농촌 콤팩트 도시를 계획하고, 읍, 면단위의 기능적 생태계를 보완하면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관계인구 확장이 농촌 인구의 증가로 바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지만, 관계인구를 늘려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진행자> 에너지, 백신, 6차 산업 활성화와 도농 복합도시로서 전남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계획이 어떻게 됩니까?

◆손금주> 나주 에너지, 화순의 백신 산업이 여전히 정부 재정에 의존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전 적자로 인해 지역 상권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기업 기반을 이용하되, 사기업들이 활발하게 투자하고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규제 완화와 사기업 투자 유인을 높이고, 청년기업, 벤처창업의 성공사례를 축적해 내는 것입니다. 특히 RE100은 전남 지역경제의 새로운 전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6차산업 활성화는 농업, 바이오 기반으로 나주, 화순의 강점을 살리고 이를 기업화, 규모화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간략하게 설명드렸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공약발표를 통해 차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진행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정치라고 하셨습니다.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있는 지역 정치를 개혁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손금주> 나주, 화순의 정치현실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지역위원장의 전횡과 공천개입은 이미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께서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지역위원장의 줄세우기, 사당화, 몇몇에 의한 밀실정치, 더 이상 용납해선 안됩니다. 진짜 민주주의 구현하겠습니다. 나주‧화순 시군민과 당원들이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참여민주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저는 변화를 주도하는 정치, 해결책을 마련하는 정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치,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절충되고 반영되는 정치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진행자> 지역 정치 개혁, 구체적인 구상이 어떻게 됩니까?

◆손금주> 나주, 화순의 거버넌스, 의사결정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 군민 그리고 당원이 참여하는 참여민주주의 모델을 만들고 실행하겠습니다. 정치에도 기업 마인드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좋은 인재들이 정치 영역에 참여하고 시군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치가 성과를 내고 이를 평가받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소통 강화를 위해 지역위원회 당원 주간 및 당원의 날 등을 통해 소통을 활성화하고, 당원 중심의 지역위원회 운영과 혁신적 포용을 실현하겠습니다. 

◇진행자> 남은 총선까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실 겁니까? 

◆손금주> 이번 총선은 새로운 형태의 독재정권과 맞서 누가 더 잘 싸우고 무너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잘 세울 수 있는지 판단하는 선거입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 퇴행을 막아내겠습니다. 저는 20대 국회의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작성하고 국회 탄핵소추위원으로 국정농단을 단죄했습니다. 무너지는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바로 세우는 일을 선봉에서 해냈습니다.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총선승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요건은 '좋은 후보'입니다. 특히 민주당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우리 호남에서 업무상 배임과 음주운전, 상해 등 전과로 얼룩진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께서 두 눈 부릅뜨고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흠집 없는 좋은 후보 만들어 주십시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손금주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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