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다음은 당직 개편…안정과 변화 사이 '고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28일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한동훈 비대위'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게 됐다.
내년 총선을 이끌 비대위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전임 지도부가 임명한 주요 당직자들의 거취도 이르면 29일 결정될 전망이다.
총선을 4개월 앞둔 상황에서 주요 당직 중에는 사무총장, 인재영입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이 28일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한동훈 비대위'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게 됐다.
내년 총선을 이끌 비대위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전임 지도부가 임명한 주요 당직자들의 거취도 이르면 29일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직후 이만희 사무총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일괄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를 반려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한 위원장 임명 직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중 유 정책위의장은 윤 원내대표와 함께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의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총선을 4개월 앞둔 상황에서 주요 당직 중에는 사무총장, 인재영입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당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은 공천관리위원회에도 참여하며 선거 실무를 이끄는 요직이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총선 출마자 영입, 여의도연구원장은 총선 전략 수립과 여론 수렴 등을 맡아 선거 국면에서 중요도가 크다.
비대위는 안정성을 고려한 인선과 파격적인 변화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비대위원에 비(非)정치인이 다수 포함됐고, 20대까지 합류하면서 당직 역시 기존의 정치 관행에서 벗어난 인선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위원장이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희생 의지를 선제적으로 드러낸 만큼 당직도 주류 의원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과거 당 지도부가 영남과 경찰 출신 위주로 구성됐다는 비판을 의식해 수도권이나 충청·강원권 의원이 주요 당직에 임명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장관이 '젊음'을 강조한 만큼 초선 의원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윤 원내대표와 같은 경찰 출신에 대구·경북(TK) 지역구 재선 의원이다.
반면, 주요 당직자를 유임하는 소규모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당직 개편과 관련, "기존의 선거 관련 업무들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범위에서 인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다음 달 40명가량의 인재 영입이 예고된 상황에서 영입을 주도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을 교체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이 인재영입위원장은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 후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이후 인재영입위장직에 임명됐다.
지도부는 당시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에 인재 영입 업무 연속성을 고려하고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내린 선택이라고 해명했다.
p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